[스포츠춘추]어, 맞아맞아. 놀랍지만 그건 사실이야.류현진은 3월 29일 현재 한화 이글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투수이다. 또한, 유일하게 패전을 기록한 투수이며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간 투수도 류현진 하나뿐이다. 만우절 농담이나 ‘야알못’ 같은 소리지만, 엄연히 사실이다.한화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승리로 4연승에 성공했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후 펠릭스 페냐를 시작으로 김민우,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선발승 행진이다. SSG 랜더스 상대로 오래된 불명예
[스포츠춘추=잠실]“작년(2023년)과는 달라요. 5선발 손주영을 제외하면 선발투수 넷은 가능한 한 이닝을 많이 소화할 겁니다.”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전진을 시작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개막에 앞서 ‘선발야구’를 천명한 바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디트릭 엔스, 임찬규, 케이시 켈리 등은 앞 3경기에서 모두 평균 6이닝 투구는 물론이고,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그런데, 네 번째 단추부터 살짝 어긋난 감이 없잖아 있다. 지난 3월 2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우완 최원태 얘기다. 이날 최원
[스포츠춘추] ‘범’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3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완승으로 벌써 개막 3연승이다. 우승후보라는 시즌 전 전문가 평가 그대로 선발, 불펜, 타선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27일 경기에선 선발 제임스 네일이 환상적인 스위퍼와 체인지업으로 9K 역투를 펼쳤다. 경기를 본 MLB 스카우트는 “정규시즌이 되니 집중력이 다르다. 오늘만 보면 크로우가 아니라 네일이 1선발”이라고 호평했다.그러나 초반 질주에도 KIA는 마음껏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부상으로 쓰러진 주전 1루수 황대인 때문이다. 황
[스포츠춘추=잠실]4시간이 넘는 혈투 속에서 아무도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가 3월 27일 잠실 구장에서 연장 12회를 꽉 채운 끝에 2대 2로 비겼다.전날 26일 경기에선 4대 3로 승리한 LG는 이번 무승부에서만 총 11안타-8사사구 출루에 성공하는 등 맹공을 펼쳤지만, 2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안았다. 저조한 득점 문제는 삼성도 마찬가지였다. 참고로 삼성은 연장 12회까지 5안타-9사사구를 얻었다.삼성 타선은 시작부터 만루 잔루에 그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LG 선발투수 최원태로부터 1회 초에만 몸에
[스포츠춘추=잠실]신기록 달성까지 두 걸음이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KBO리그 통산 최다인 2,237경기 출장 기록 경신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KBO리그 기존 최다 기록(2,237경기)은 LG 트윈스 ‘원클럽맨’ 출신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유 중이다. 27일 잠실 LG전 선발 출전을 앞둔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박용택 위원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또한 기록 경신은 곧바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인 28일 LG전이 유력하다.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그해 9월 19일 사직 야구
[스포츠춘추=잠실]“언젠가 올 순간이 조금 더 빨리 온 거죠. 선수들 역시 다 느꼈을 겁니다. 이 기회를 통해 팀이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이 전날 경기를 통해 시즌 첫 패배를 돌아봤다.삼성은 3월 27일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승부는 접전 끝에 3대 4로 패한 삼성이다. 이 가운데 불펜 셋업맨 김재윤(1이닝 1실점), 마무리 오승환(0.2이닝 1실점)은 연거푸 쓴맛을 보기도 했다.이에 27일 경기 전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스포츠춘추=잠실]“올해는 디트릭 엔스, 케이시 켈리, 임찬규, 최원태 넷이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어요. 작년(2023년)보단 선발야구를 선보일 확률이 훨씬 높을 겁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두터운 선발진을 향해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개막 후 엔스, 임찬규, 켈리가 차례대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펼친 상황. 그다음 바턴은 3월 27일 잠실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우완 최원태가 받게 될 예정이다.이날 경기 전 홈팀 더그아웃에서 만난 염 감독은 “5선발 손주영을 제외하면 선발 넷은
[스포츠춘추=잠실]“바뀐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엘도라도’ 응원가를 부르시는 걸 수원에서 직접 봤습니다. 팬분들께서 너무 좋아하시는 걸 보니 제가 다 힘이 나더라고요.”새 시즌을 맞이한 삼성 라이온즈가 ‘명가 재건’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사자군단의 잇따른 대변혁 속 그 중심에 서 있는 건 지난해 10월 팀에 합류한 이종열 신임 단장이다.이 단장은 부임 직후 마치 ‘불도저’처럼 구단 혁신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겨울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트레이닝파트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를 보강한 게 첫 번째다. 또한 한국, 호주, 일본, 미국
[스포츠춘추=잠실]최형우, 박한이, 박해민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함께 대구 시민운동장 외야를 누비던 ‘막내’가 어느덧 팀을 지탱하는 기둥이 됐다. 올해로 프로 입단 13년째를 맞은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 얘기다.지난해 시즌 도중 주장을 맡은 구자욱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가교를 맡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박진만 삼성 감독의 ‘홈런 목걸이’ 수여식도 구자욱의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26일 잠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시범경기 때 불쑥 나타나더니 ‘감독님, (김)영웅이한테 한번 걸어주시죠’ 하더라.
[스포츠춘추=잠실]개막 2연승을 달리던 사자군단의 기세를 ‘디펜딩 챔피언’이 막아섰다.LG 트윈스는 3월 26일 홈 잠실 구장에 열린 삼성 라이온즈를 4대 3으로 꺾고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 팀은 개막 후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균형을 이루게 됐다.접전 끝 일궈낸 재역전이기에 더 값진 승리였다. 특히 8, 9회에만 연달아 삼성의 필승조 불펜을 연거푸 공략하는 데 성공한 LG다. 이 가운데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홍창기는 8회 말 삼성 우완 셋업맨 김재윤이 2구째 던진 140.8km/h 속구를 쳐 우익수 뒤 담장을
[스포츠춘추=수원]팀내 야수 고과 1위와 주전 2루수의 자격을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다. 강승호가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한 두산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KT 위즈와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두산은 3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상대 시즌 1차전에서 강승호를 비롯한 타선의 활발한 공격 속에 8대 5로 재재재역전승을 거뒀다. 곽빈과 웨스 벤자민이란 양 팀 선발투수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산이 2회 선취점을 내자 KT가 2회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고, 다시 두산이 4회초 양의지의 솔로포
[스포츠춘추=잠실]삼성 라이온즈가 자랑하는 ‘691세이브’ 필승조가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셋업맨 김재윤, 마무리 오승환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킨 삼성이다.3월 26일 잠실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나선 삼성은 LG 트윈스 상대로 역전과 재역전을 오간 끝에 3대 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의 개막 후 연승 행진은 2에서 그치게 됐다.이날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5.2이닝 2실점 역투와 6회 초 터진 데이비드 맥키넌, 류지혁 등의 적시타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1점 차 리드를 잡은 바 있다. 이때 삼성이 꺼낸 카드가 바로 임
[스포츠춘추]개막 2연승을 질주 중인 사자군단이 홈 개막전에 앞서 ‘왕조’ 시절 기억을 소환했다. 2010년대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지켰던 왼손 에이스 출신 차우찬이 개막전 시구자로 대구 마운드를 밟을 예정이다.삼성은 3월 26일 “오는 29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홈 개막전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먼저 29일 SSG 랜더스전 시구는 차우찬 TVING 해설위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2006년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차 위원은 2016년까지 삼성에서만 총 11시즌을 뛰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2011~2014년)을 무
[스포츠춘추=수원]‘용감한 시민’이 수원KT위즈파크 마운드에 섰다.3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엔 특별한 시구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출한 수원시민영웅, 이수연 씨다.이 씨는 지난해 아버지와 차를 타고 가던 중 한 여성이 폭행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추격전 끝에 가해자를 경찰에 인도했다. 이 과정에서 14cm의 자상을 입어 50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용기 있는 행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이재준 수원
[스포츠춘추]KBO(한국야구위원회)와 10개 구단은 3월 26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SSG 랜더스의 홈 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이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선 SSG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허구연 KBO 총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민경삼 SSG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해 야구 팬들 앞에서 올스타전 인천 개최를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참고로 인천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또 SSG가 창단된 후론 홈 구장에서
[스포츠춘추=잠실]“선수 입장에선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 않을까요? 부상 복귀인 만큼 몸 상태를 계속 체크 중입니다.”동기 내야수 김영웅의 활약에 자극받은 것일까.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복귀가 조금씩 다가온다. 다만 ‘조급하지 않게’라는 전제 조건은 계속된다.개막 후 2연승 중인 삼성이 3월 26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내야수 김영웅을 주목하면서 “심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긴 듯싶다. 중압감을 이겨내고, 이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
[스포츠춘추=수원]시범경기 무패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이승엽 감독에게 개막 2경기 만에 걱정거리가 생겼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리드오프 겸 중견수가 차례로 부상과 통증을 호소하면서 초반 레이스 운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개막전 선발 알칸타라는 23일 NC 다이노스전 경기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물러났다. 6회까지 투구수 66구로 완투도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르게 교체했다. 다음날엔 브랜든이 왼쪽 등 부위에 뻐근함을 느껴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왔다.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 KT 위즈 원정을 위해 수
[스포츠춘추=수원]KT 위즈는 팀 전체가 ‘슬로우 스타터’다.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2019년부터 매년 시즌 초반 고전하다 뒤늦게 시동이 걸리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패턴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감독 체제 첫해인 2019년 개막 5연패로 시작해 2020년 개막 3연패, 2021년엔 첫 10경기 4승 6패로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에도 개막전 승리 후 4연패를 당했고, 지난해 역시 첫 한 달간 7승 2무 14패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T의 초반 징크스는 올해도 되풀이될 조짐이
[스포츠춘추=잠실]“특별한 일이 없는 한 선발 타선은 4월까지도 주전이 계속 나갈 겁니다.”‘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개막 후 첫 3연전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잠실 개막 2연전에서 한화 이글스 상대로 1승 1패를 주고받은 LG는 마찬가지로 홈에서 3월 26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이날 LG는 삼성에 맞서 1박해민(중)-2홍창기(우)-3김현수(지)-4오스틴 딘(1)-5오지환(유)-6문보경(3)-7박동원(포)-8문성주(좌)-9신민재(2)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타선이 그대로 2
[스포츠춘추]“(1군 백업 포수 경쟁에선) 정보근이 앞서고 있습니다. 강태율, 손성빈은 2군에서 좀 더 경험을 쌓을 계획이에요.”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 1군 포수진을 주전 유강남, 백업 정보근으로 꾸릴 예정이다. 당초 강태율까지 포함해 포수 3명으로 개막 엔트리를 구성한 롯데지만, 개막 후 2일 차에 강태율을 말소하고 외야수 장두성을 1군에 올렸다.이는 계획된 변화다.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개막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 좌완 선발을 연속해서 만나는 일정이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고려했다”면서 “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