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수원]“요즘 오랜만에 하는 게 참 많은 것 같네요.”한동안 잊고 있었다. 서건창이 원래 어떤 타자였는지를. 고향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이 오랜만의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루 관중석의 KIA 팬들은 오랫동안 ‘서건창’을 연호했고, 서건창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했다. 이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장면이다.4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는 돌아온 ‘서교수’ 서건창이 지배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과 불펜진이 KT의 공격을 단 1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필요한 점수를 내는데 6번타자
[스포츠춘추]류현진의 개인 통산 99승 도전 상대 팀이 바뀌었다. 3일 경기 우천순연으로 등판일이 하루 뒤로 밀리면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전에 등판하게 됐다.4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2차전은 전날 밤부터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우천 순연됐다.한화는 이날 선발로 예고했던 문동주를 그대로 4일 롯데전에 다시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따라 4일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의 등판일은 자동으로 5일로 미뤄졌다. 대전 홈 롯데 자이언츠전이 아닌 고척 원
[스포츠춘추]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오는 4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소프트볼구장 및 리틀야구장에서 제36회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를 개최한다.제36회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대회로써 국내 소프트볼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금년도 첫 번째 전국소프트볼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15세 이하부 3팀, 18세 이하부 4팀, 대학부 3팀, 일반부 3팀 포함 총 13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팀은 종별로 예선 풀리그를 거친 후
[스포츠춘추=수원]“공격의 영향이 (수비에도) 있지 않았을까요.”공수를 번갈아 하는 스포츠인 야구에서 공격과 수비를 완벽하게 분리하기란 쉽지 않다. 타격이 잘 안 풀리면 수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수비 실수는 타석에서 부담으로 돌아온다.KIA의 패배로 끝난 2일 수원 경기에서 KIA 3루수 김도영은 공수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선 3안타를 치며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1할대였던 타율을 0.226으로 끌어올리면서 달라진 4월을 기대하게 했다.그러나 수비에선 또 한 번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8회말 3루 강습
[스포츠춘추=수원]3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KT 위즈가 ‘엄상백 당겨쓰기’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원래 선발 순서인 신인 원상현 대신 사흘 휴식을 취한 엄상백이 선발로 나선다.KT는 4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경기에서 KT는 선발 고영표의 무실점 호투와 장성우의 쐐기 3점포 등 타선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KIA를 10대 6으로 꺾고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시즌 첫 등판(두산전)에서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던 고영표가 이날은 6이닝 무실점으로 원래 모습을 되찾았
[스포츠춘추]사싱 최대 규모의 고교야구 전국대회, 신세계 이마트배가 열린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신세계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4월 4일(목) 울산과 경주에서 개막한다”고 3일 발표했다.신세계 이마트배는 2024년도 협회에 등록한 18세 이하부 모든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0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4월 4일(목) 울산 문수야구장, 울산중구야구장,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일제히 개막해 4월 22일(월)까지 장장 1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올해로
[스포츠춘추=대전]A.J. 엘리스와 오스틴 반스, 러셀 마틴, 그리고 대니 젠슨. 메이저리거 시절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들의 이름이다. 좋은 투구를 하려면 포수와 궁합도 중요하기에, 류현진의 등판일마다 국내 팬들은 그날의 선발 포수 이름부터 확인하곤 했다.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올 시즌, 류현진에겐 새 배터리 파트너가 생겼다. 한화 이글스의 주전 안방마님 최재훈이 이번 시즌부터 류현진과 많은 시간을 함께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전담포수를 따로 두진 않겠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주전인 최재훈과 호
[스포츠춘추=대전]이적생 손호영이 롯데 3루 구멍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올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가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전 3루수의 부재다. 애초 롯데는 한동희가 군입대 전까지 3루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지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하며 허사가 됐다. 대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김민성에게 개막 첫 3경기 3루수를 맡겼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3경기에선 박승욱이 3루수로 나섰고 이번에도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결국 롯데는 LG 트윈스와 1대 1 트레이드로 내야수 보강에 나섰다. 사이드암
[스포츠춘추=수원]“경기를 계속 지는 데 어떻게 좋겠어요. 그걸 받아들이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KT 위즈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지난 부진을 딛고 다시 우뚝 섰다. KT가 4월 2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10대 6으로 승리했다.무엇보다 3연패를 끊어낸 건 물론이고, 개막 후 줄곧 좋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던 KIA를 제압한 게 의미가 깊다.이날 KT 승리엔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선발 고영표의 역할이 컸다. 고영표는 이날 KIA 타선에 맞서 6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7피안타 무사사
[스포츠춘추=대전]“유강남 선배님 미트만 보고 던졌습니다.”괴물신인들의 각축이 한창인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도 범상치 않은 신인투수가 등장했다. 어떤 위기 상황에도 기죽지 않고, 강타자 상대로도 당당하게 정면 승부하며, 폭발적인 탈삼진 능력으로 타자를 돌려세우는 신인 우완 전미르다.전미르는 4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상대 시즌 1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의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전미르의 호투, 8회초 터진 이적생 손호영의 결승타로 1대 승리. 한화의 돌풍
[스포츠춘추=수원]침묵을 깬 ‘에이스 배터리’ 듀오의 활약은 대단했다.KT 위즈가 홈 팬들 앞에서 투·타에 걸쳐 좋은 모습을 선보이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개막 후 9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신고한 KT다.KT가 4월 2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10대 6으로 꺾으면서 주중 3연전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KT는 상대 선발 양현종에 맞서 배정대(중)-천성호(2)-멜 로하스 주니어(우)-문상철(1)-강백호(지)-황재균(3)-장성우(포)-조용호(우)-김상수(유)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
[스포츠춘추=대전]한화 이글스의 흥행 신드롬은 어디까지일까. 올시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최고 인기 팀으로 자리 잡은 한화가 흥해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개막 이후 홈 4경기 연속 매진에,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화요일 경기 매진까지 달성했다.4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의 정규시즌 1차전은 경기 개시 후 1시간 39분 만인 8시 9분에 전 좌석(12,000석)이 매진됐다.평일 경기, 그것도 화요일 경기 매진은 좀처럼 보기 드문 기록이다. 구단 마케팅팀 사이에서 거의 불가능
[스포츠춘추]KIA 타이거즈가 2024년 전국 모든 구장에 응원단을 파견한다. 호랑이군단의 응원단이 모든 원정경기에 참여한 건 지난 2022년부터 무려 3년 연속이다.KIA는 4월 2일 “올 시즌에도 수도권 경기에 이어 모든 원정에서 응원단이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KIA는 최근 3년 동안 원정 전 경기에 응원단을 파견하면서 올 시즌도 타이거즈의 응원 함성이 전국 모든 구장에서 울려 퍼지게 됐다.또 KI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한국 KIA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4명이 매 경기에 응원단상에 올라 신나는 안무와 율동으로
[스포츠춘추]롯데 자이언츠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5일부터 진행되는 두산 베어스 상대 홈 3연전을 유니세프 시리즈로 개최한다. 이는 앞서 2011년부터 유니세프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롯데의 올 시즌 첫 유니세프 시리즈다.유니세프 시리즈 동안 선수단은 지난해 공개된 신규 VI 컬러와 맞춘 새로운 유니세프 유니폼을 착용한다. 해당 유니폼의 경우 롯데 구단의 주요 색상 중 하나인 네이비와 유니세프의 하늘색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으며, 메인 컬러는 화이트로 활용해 깔끔한 느낌을 자아냈다.또한 롯데는 유
[스포츠춘추]1990년대 프로야구 스타 최태원, 박계원 감독이 아마야구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4월 2일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선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에 파견할 유소년 국가대표 감독에는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엔 부산고등학교 박계원 감독이,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감독으론 경희대학교 최태원 감독이 각각 선발됐다.협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각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공모에 응
[스포츠춘추]‘주먹야구’ 대회가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새로운 종목인 베이스볼5를 국내에 보급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위치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한다.베이스볼5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특징을 결합해 고무공 하나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다카르 유스 올림픽과 제6회 태국-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
[스포츠춘추=수원]호랑이 군단에 또 한 번 부상 경보가 울렸다. 간판타자 나성범에 이어 이번엔 필승조 임기영이 전력에서 이탈했다.개막 후 5승 1패를 기록 중인 KIA 타이거즈는 4월 2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KIA는 임기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바 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임기영은 31일 경기 전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이에 2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저번 잠실 원정
[스포츠춘추=대전]“스피드가 있고 방망이야 원래 힘이 있다. 좀 치다 보면 좋아질 거다.”거인군단으로 이적한 내야수 손호영에 대해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기대를 드러냈다. 롯데는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와 1대 1 트레이드로 내야수 손호영을 영입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사이드암 유망주 우강훈을 내주고, 한동희의 부상으로 구멍 뚫린 코너 내야를 메꿨다.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사정이 급해진 롯데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트레이드다.롯데가 영입한 손호영은 충훈고를 졸업하고 2014년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포츠춘추=대전]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기존 선발진과 불펜진이 일제히 호투 중인 가운데, 영건 황준서와 김서현까지 눈부신 호투를 펼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황준서와 김서현은 3월 31일 대전에서 열린 KT 위즈 상대 홈경기에 나란히 등판, 각각 5이닝 1실점과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담 증세로 선발 등판이 취소된 김민우 대신 선발로 나선 황준서는 빼어난 제구력과 스플리터로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김서현도 6회 올라와 7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막
[스포츠춘추]KBO(한국야구위원회)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야구물품 수집에 나섰다.KBO는 4월 2일 “2026년 완공 예정인 기장 야구박물관·명예의 전당을 야구인,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야구 유물을 기증받는다”고 밝혔다. 기증 대상은 한국 야구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며, KBO 대외협력팀 박물관파트 아카이브센터로 전화(02-3460-4678) 또는 이메일(michael.park@koreabaseball.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앞서 KBO는 2013년 당시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