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잠실]두산 베어스는 12일 시즌 첫 서울 라이벌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곽빈이 올 시즌 최고의 역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꽁꽁 묶이면서 1대 2로 졌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도합 3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체가 이승엽 감독의 근심이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 LG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공격력이 고민되는 건 사실”이라면서 “타격 코치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어떻게든 반전을 만들고 빨리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류현진과 상대한 경기(1
[스포츠춘추=대전]시즌 초반 찾아온 시련을 이겨낸 김도영이 단단해졌다. 장타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로 KIA 타이거즈의 선두 질주에 펄펄 끓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나간 실패에 개의치 않고 더 좋은 활약으로 만회하는 모습은 강인한 ‘그릿(Grit)’을 보여준다.김도영은 4월 들어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3일까지 10경기에서 44타수 15안타 3홈런 8타점 6도루에 타율 0.341로 ‘호타준족’이나 ‘다재다능’이란 말로는 모자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초반 1할대였던 타율을 어느새 0.271까지 끌어올렸다.12일 한
[스포츠춘추]두산 베어스 야구와 정수빈의 플레이를 보며 희귀병을 이겨낸 야구팬이 잠실 마운드에 선다.두산은 “‘최강 10번 타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열혈 팬 한형선 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씨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2012년, 재생불량성빈혈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등 투병을 이어가던 중 두산 베어스와 정수빈의 활약을 보며 힘을 얻었다.정수빈은 2012시즌 후 한 씨의 사연을 듣고, 그를 야구장에 초대했다. 자신의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한
[스포츠춘추=수원]KT 위즈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달라진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개막 초 부진을 잊게 하는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가 그 방증이다.KT는 4월 12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8대 3으로 이겼다. 이날 KT의 승리엔 마운드를 지킨 벤자민의 역할이 컸다. 그도 그럴 게 팀 최다 홈런(23개)을 자랑 중인 SSG 강타선을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봉쇄했기 때문이다.특히 평소와 다른 투구가 이목을 끌었다. 당초 벤자민은
[스포츠춘추=대전]모든 것은 두 번 반복된다. 그렇다면 두 번째엔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 것인가.분명 지난 시즌 막판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팀 내 최고몸값 간판타자가 이탈하고, 주전 1루수도 큰 부상으로 쓰러졌다. 불펜 에이스의 부상 이탈에 주전 유격수마저 엔트리에서 빠졌다. 작년처럼 무너져도 이상할 게 없는데, 팀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3일 현재 12승 4패 승률 0.750으로 단독 1위다. 이번 주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 상대 홈 3연전을 싹쓸이하고, 돌풍의 한화 이글스마저
[스포츠춘추=수원]“타순은 9번이지만 상황에 맞게 때론 1번처럼, 또 3번처럼 칠 수 있어야죠.”마법사 군단이 ‘공포의 9번 타자’ 김상수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승리를 신고했다.KT 위즈는 4월 12일 수원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맞붙어 기분 좋은 8대 3 승리를 거뒀다. 투·타에서 좋은 활약들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수의 방망이가 말 그대로 ‘불’을 내뿜었다.김상수는 4타수 2안타 2득점 1홈런 3타점 1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특히 2회
[스포츠춘추=대전]KIA 타이거즈의 미래이자 현재인 ‘1번 지명’ 출신 투수-포수-타자가 승리를 합작했다. 윤영철이 잘 던지고, 한준수가 잘 받고, 김도영은 잘 때렸다. 마지막은 특급 마무리 정해영이 완성했다.4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한화의 시즌 1차전은 KIA의 8대 4 승리로 끝났다. 신인 드래프트 1번 지명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먼저 마운드에선 차세대 좌완 에이스 윤영철이 호투했다. 지난해 2023 신인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윤영철은 2년
[스포츠춘추=수원]전날 연장 혈투의 피로마저 잊어버린 것일까. KT 위즈가 홈 구장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투·타 고른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올렸다.KT는 4월 12일 수원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어 8대 3 승리를 거뒀다. 앞서 9~11일 창원에서의 1승 2패 루징 시리즈는 물론이고 11일 연장 10회 승부 끝 패배(7-8)도 말끔히 극복한 하루였다. 홈 팬들 앞에 선 마법사 군단은 지친 내색 없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이날 승리를 합작했다.먼저 양 팀 타선은 1회부터 치열하게 상대편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취 득점은 SSG
[스포츠춘추=수원]마법사 군단의 승리를 위해 반가운 얼굴들이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았다. 지난 4월 4일 ‘2024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 여자 일반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KT 여자 필드하키단 얘기다.KT 여자 필드하키단은 이때 최종 전적 3승 2무로 올해 코리아 리그 첫 대회에서 우승 쾌거를 일궈냈다. 주장 김유진을 필두로 이유리, 김은지, 박승애, 박미향 등 주요 선수들이 'One Team KT'로 하나 돼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기도 하다. 특히 1984년 창단 후 ‘국가대표의 산실’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40년 동
[스포츠춘추]롯데 자이언츠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해 오는 19일 홈경기에서 롯데지주 장애인 선수단을 초청한다.롯데는 19일 홈 사직 야구장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동참을 일으키기 위해 롯데지주 소속 휠체어 펜싱 종목 선수 류은환이 직접 시구자로 나선다.류은환은 2023년 10월 말에 열린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남자 휠체어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엔 롯데지주 소속 장애인 선수단 전원이 함께 해 뜻깊은
[스포츠춘추]고교 톱 유망주 배찬승을 앞세운 대구고가 이마트배 32강에 진출했다. 2022 우승팀 북일고와 지난해 우승팀 덕수고는 16강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신세계 이마트가 주최한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이번 대회는 18세 이하부 전 팀(100개 팀)이 참가하여 지난 4일부터 울산문수야구장, 중구야구장,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에서 전국고교야구대회 중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디펜딩 챔피언 덕수고는 6일 제주고와 10일 물금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스포츠춘추=대전]한화 이글스가 쏘아 올린 흥행 로켓이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 날아갈 기세다. 주말 KIA 상대 3연전이 첫 경기부터 전 좌석 매진을 이뤘다. 대전 홈 최다 연속경기 매진 신기록이다.한화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3연전 첫날인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4분에 일찌감치 전 좌석(12,000석)이 매진됐다. 홈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매진이자 전 경기 매진 행렬이다.지난해 최종전(2023년 10월 16일)부터 계산하면 7경기 연속 매진으로, 2015
[스포츠춘추=대전]KIA 타이거즈에 오랜만에 ‘공격형 포수’ 재목감이 등장했다. 1차지명 출신 포수 한준수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하위타선의 복병으로 부상했다. 김태군의 백업에서 이제는 연이틀 선발 마스크를 쓸 정도로 존재감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KIA는 4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주중 홈 LG 3연전을 싹쓸이하고 올라온 KIA는 서건창(1)-최원준(중)-김도영(3)-최형우(지)-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이우성(우)-김선빈(2)-한준수(포)-홍종표(유) 순으로 라인업을
[스포츠춘추=수원]“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해결되는 건 없어요. 여태까지 잘 준비한 걸 봤기 때문에 반등해 줄 거라고 믿을 뿐입니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4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동안 무려 14실점(13자책)을 내주는 등 크게 부진했던 더거가 1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시즌 4번째 등판을 앞뒀다.SSG는 이날 더거를 앞세워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숭용 감독은 “저번 등판이 끝난 뒤 선
[스포츠춘추=대전]에이스를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지만, 가라앉은 타선이 여전히 고민이다. 특히 시즌 초반 뜨겁게 타오르다 최근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타격감 회복이 급선무다.한화 이글스는 4월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연패를 끊었다.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과 통산 99승, 팀을 연패에서 구하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불펜진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이기긴 했지만 이날도 한화 타선은 6안타 3득점에 그치는 공격 침체에 시달렸다. 상대 투수가 에이스 브랜든 와델
[스포츠춘추=수원]고단한 창원 원정을 마치고 홈 수원으로 돌아온 마법사 군단이 지친 불펜에 ‘활력소’를 더한다. KT 위즈가 4월 12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신인 우완 육청명을 1군에 등록했다.KT는 앞선 창원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전날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연장 10회 승부 끝에 7대 8 석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때 KT는 마무리 박영현의 1.2이닝 소화를 필두로 무려 7명의 불펜을 총동원했고, 그만큼 마운드엔 적지 않은 피로가 쌓인 상황이다.이에 KT는 12일 SSG와의 주
[스포츠춘추]“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로 간주된다.”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 의혹을 벗었다. 연방 수사 결과 불법 도박에 손을 대거나 송금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사건의 ‘피해자’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오타니를 속이고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훔친 전 통역사의 충격적인 실체도 드러났다. ESPN과 디 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 수사 결과 LA 다저스 전 통역사 미즈하라 이페이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2년에 걸쳐 1,6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훔친 것으로
[스포츠춘추]‘악마 에이전트’가 또 체면을 구겼다.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얘기다.美 매체 ‘ESPN’은 4월 12일(한국 시간) 현지 소식통을 통해 “왼손 투수 조던 몽고메리가 기존 에이전트 보라스를 해고하고, 와서맨 소속 에이전트 조엘 울프, 닉 채녹과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참고로 와서맨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계약을 담당한 바 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빅리그 사상 투수 최장
[스포츠춘추=잠실]“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체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선수죠.”공석이 된 두산 베어스 5선발 자리가 돌고 돌아 이영하에게 다시 돌아오는 모양새다. 두산은 오는 12일부터 잠실 구장에서 ‘한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그중 두산의 선발 5번째 순번인 13일 선발 투수는 현시점 공석이다. 이를 두고 11일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현재 1군 동행 중인 이영하를 우선순위로 손꼽았다.이영하는 당초 올 시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거쳐 5선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다만
[스포츠춘추]시즌 초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현재까지 첫 1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공동 7위. ‘거포형 타자’의 대명사인 김재환, 강백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통산 홈런 30개에 한 시즌 최고가 7개에 불과한 ‘교타자’가 벌써 네 번이나 담장을 넘긴 것이다.김혜성은 지난 시즌 뒤 구단과 면담을 갖고 ‘2024시즌 뒤 포스팅을 통한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앞서 히어로즈 소속으로 미국에 도전했던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에 이어 또 한 번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