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인천]하마터면 조기종영할 뻔한 로버트 더거 주연의 드라마가 일단 다음편 방영 기회를 확보했다. 리그 최강팀 KIA 타이거즈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1경기 생명연장권을 얻었다.4월 18일 인천 KIA 타이거즈 전은 더거의 KBO리그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어쩌면 더거의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었다. 더거는 9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몸값을 받고 SSG에 합류했지만,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4월 6일 NC전에선 3이닝 14실점(역대 한 경기 최다실점 타이), 12일 KT전에서
[스포츠춘추=인천]최정의 홈런신기록 달성에 온통 관심이 쏠린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선 다른 의미에서의 홈런 기록이 나왔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200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김선빈은 16일 경기에서 시즌 1호이자 2022년 이후 첫 홈런을 치더니, 17일에도 또 홈런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17년 만의 첫 2경기 연속 홈런.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긴 김선빈을 본 양현종 등 KIA 동료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그대로 포착되기도 했다.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스포츠춘추=인천]주포 최정의 사구 부상에 밤새 가슴 졸인 SSG 랜더스가 크게 한숨을 돌렸다. 갈비뼈 미세 골절인 줄 알았던 부상이 추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으로 밝혀졌다. 재활기간만 1개월 이상인 큰 부상을 면했으니, 이숭용 감독의 말대로 “천만다행”이다. SSG 최정은 4월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1회말 공격에서 KIA 윌 크로우의 빠른 볼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150km/h 투심에 정통으로 맞은 최정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뒤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
[스포츠춘추=인천]야구의 신도 홈런왕의 신기록을 하루빨리 보고 싶었던 것일까. 강속구에 맞고 교체돼 우려를 낳았던 최정이 다행히 갈비뼈 골절 부상을 피했다. SSG 랜더스 구단은 18일 오후 “최정의 정확한 검진을 위해 금일 오전과 오후 두 곳의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두 곳 모두 좌측 갈비뼈 부위 단순타박이라는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 SSG는 “지속적으로 몸 상태를 체크해 향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전날 인천 SSG 랜더스필드
[스포츠춘추]같은날 마운드에 오른 KBO리그 외국인 투수 출신 빅리거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호투를 펼쳤다. 에릭 페디는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알버트 수아레즈, 벤 라이블리도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웨스 파슨스도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다음 기회를 확보했다.4월 18일(한국시각)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선 3명의 전직 KBO리그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등판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에릭 페디는 빅리그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페디는 시카고 개런티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상대 더블헤더 2차
[스포츠춘추]“아직 물이 덜 오른 것 같은데요.”16일 인천 원정 첫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KIA 감독 김도영의 최근 활약에 관해 던진 농담이다. 이 감독은 “좀 나중에 봐도 잘 치고 있을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선 지금보다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타이거즈 3루수 후계자를 향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를 전해 들은 김도영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저으며 “솔직히 지난주에 보여 드릴 건 다 보여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거기서 더 보여 드릴 건 없을 것 같은데…지난주만큼만 한다면 더 이상 좋을 게 없을 겁니다.”결과적으로,
[스포츠춘추=고척]돔구장 지붕에 가려서 보이진 않았지만, 17일 고척동 하늘은 뿌연 황사로 가득했다. 이날 미세먼지 수치는 매우 나쁨, 초미세먼지도 온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뿌옇고 흐린 하늘은 마치 KT 마운드의 최근 상황을 보여주는 듯했다. KT는 시즌 초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강점인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 7.38로 독보적 최하위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총체적 난국인 가운데, 전날 키움과 1차전에선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기용하고도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황사같은 마운드 상황에 이
[스포츠춘추]검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을 4월 17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이날 오재원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특수재물손괴, 사기, 국민건강보험법·주민등록법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1년간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 9명에게서 89
[스포츠춘추]평균 경기시간은 5분 감소했고, 각종 공격 지표와 관중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0경기를 치른 4월 17일까지 2024시즌 KBO리그의 현재 성적표다.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가 4월 16일까지 전체 720경기 중 100경기를 마쳤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 크기 확대, ABS 도입, 피치 클락 시범 운영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각 경기지표 변화를 상세히 분석해 제도 운영 과정과 개선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추진 중이다.평균 경기시간(9이닝 기준) 3시간 7분으로 5분 감소올
[스포츠춘추=고척]신인 마법사가 위기의 KT 위즈에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KT가 신인 우완투수 육청명을 앞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을 내준 KT는 10위 롯데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9위다. 매년 시즌 초반 부진이 연례행사가 된 KT지만, 올해는 장점인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커진 상황. 신인투수를 선발로 내는 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인데, 이는 ‘투수 왕국’ KT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
[스포츠춘추=고척]재활중인 베테랑 원종현과 정찬헌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의 초반 돌풍이 좀처럼 가라앉을 줄을 모른다. 시즌 전 최약체 평가를 듣던 팀이 어느새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시즌 20경기 가까이 치른 시점의 성적이라 운이나 초반 ‘반짝’으로 치부할 시기는 지난 지 오래. 올 시즌 키움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 100% 완전체와는 거리가 먼 전력으로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키움은 현재 주전 중견수 이주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스포츠춘추=인천]부상으로 빠진 동안 팀이 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배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자극받은 주전 유격수는 “다시는 자리를 비우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겸 유격수 박찬호가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몸에 맞는 볼 여파로 7일부터 엔트리에서 빠진 박찬호는 1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했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경기 전 박찬호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IA는 박찬호 외에도 나성범, 황대인, 임기영, 이의리 등 주전 선수만 5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럼에
[스포츠춘추]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오늘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전에서 KBO 리그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커리어 첫 NC전 등판에서 100승 대기록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지난 11일(목)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 피안타 단 1개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이후 첫 승과 함께 KBO 리그 99승을 달성했다.KBO리그 첫 승은 데뷔전에서 기록했다. 2006년 4월 12일, LG를 상대로 7.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프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데뷔전 승리를 시
[스포츠춘추=인천]최근 SSG 랜더스 퓨처스팀에선 한꺼번에 여러 대기록이 나왔다. 외야수 김창평이 지난 주말 12연타석 안타, 14타수 연속안타, 16타석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KBO 공식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퓨처스리그 개인 최다 기록이다.김창평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할 당시부터 타격 재능 하나는 ‘진짜’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 다만 유격수 수비에 문제점이 있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타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
[스포츠춘추=인천]SSG 랜더스의 ‘천하장사’ 최정이 개인 통산 467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오직 한 사람만이 밟았던 영역에 마침내 발을 디뎠다.이전에도 수없이 봐왔던 장면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다. 최정의 스윙과 찰나의 정적, 뒤이어 터지는 큰 함성은 467번째 보는데도 질리지 않는다. 공이 방망이를 떠나는 순간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누구나 직감할 수 있는, 전형적인 최정의 홈런이 나왔다.최정은 4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9회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 3
[스포츠춘추=인천]이보다 더 극적일 수 있을까. 홈런 6방이 오간 대포 공방전의 마지막 승자는 SSG 랜더스였다. 홈런 1위팀 SSG가 9회말 2사 후 터진 최정의 동점포와 한유섬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1위 KIA를 잡았다. 최정은 통산 467홈런으로 이승엽과 역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SSG는 4월 16일 인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상대 시즌 1차전에서 6대 4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SSG의 세 가지 대기록이 걸린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김광현의 개인 통산 162승(역대 최다승 단독 3위)과 추신수의 한미 통
[스포츠춘추]한국에서 열린 첫 베이스볼 5 국제대회,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4월 13일(토)부터 16일(화)까지 나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했다.오는 10월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의 아시아 대륙 예선전 성격으로 진행된 이번 아시아컵은 한국 대표팀을 포함하여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총 8개국이 출전했다.조별예선에서 2
[스포츠춘추=인천]주축 선수 줄부상 속에서도 단독 선두로 올라선 KIA 타이거즈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주전 유격수 겸 리드오프 박찬호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고 1군 등록을 앞두고 있다. 주장 나성범도 러닝과 타격 훈련을 시작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이범호 KIA 감독은 4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찬호의 1군 선수단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내일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불렀다”고 전했다.박찬호는 지난 4월 6일 삼성전
[스포츠춘추=인천]4월 16일 인천 홈경기는 SSG 랜더스에 중요한 세 가지 기록이 걸려 있다. 에이스 김광현이 역대 최다승 단독 3위(162승)에 도전하고, 추신수는 한미통산 2천 안타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무엇보다 간판타자 최정이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에 2개를 남겨둔 가운데 시리즈를 맞이한다.최정은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려 통산 466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홈런 1위 이승엽의 467홈런에 1개 차로 접근한 최정은 1홈런만 더하면 역대 공동 1위, 2홈런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홈런 단독 1위에 오르게 된
[스포츠춘추]라이온킹을 넘어 역대 최초 500홈런까지 넘본다.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이 홈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최정은 16일 현재 통산 466홈런으로 전 삼성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 467개에 1개 차로 근접했다. 시즌 홈런 1위 3차례,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을 새로 쓴 최정은 앞으로 홈런 1개만 더하면 이승엽과 함께 역대 공동 1위, 1개를 더 추가하면 단독 1위가 된다.2005 SK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