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 오재현(사진 왼쪽), 최원혁(사진=스포츠춘추, KBL)
서울 SK 나이츠 오재현(사진 왼쪽), 최원혁(사진=스포츠춘추, KBL)

[스포츠춘추]

“최원혁, 오재현 두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전성현을 잘 막아줄 것으로 믿는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의 얘기다 

SK는 5월 2일부터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2021-2022시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한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첫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KGC가 쉬운 상대는 아니다. KGC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KGC는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세근, 전성현, 변준형, 문성곤 등 그 중심에 섰던 선수가 건재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KGC가 앞선다. KGC는 2021-2022시즌 SK와의 6차례 대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전성현의 활약이 눈부시다. 전성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15.4득점, 2.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현은 평균 3.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7경기에선 평균 3.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은 17.9득점, 2.9리바운드, 1.1스틸.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수원 KT 소닉붐은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성현을 막지 못했다. 전성현은 정성우를 비롯한 KT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고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앞장섰다. 

안양 KGC 인삼공사 슈터 전성현(사진=KBL)
안양 KGC 인삼공사 슈터 전성현(사진=KBL)

김선형은 “전성현은 아주 좋은 슈터”라며 “자그마한 틈도 놓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성현은 슛 타이밍이 아주 빠르다. ‘올라갈까’란 생각이 들 때 슛을 던진다. 철저히 분석하고 막아야 한다.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최원혁, 오재현이 수비에 일가견이 있다. 동료들을 믿는다.

KT가 전성현 수비에만 몰두해 자기들의 강점인 공격력을 잃지 않았나 싶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강점인 공격력을 살리겠다. 화력전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김선형의 얘기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85.7득점을 올렸다.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중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SK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내·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 자밀 워니가 버틴다. 안영준, 허일영 등도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김선형도 마찬가지다. 김선형은 올 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서 평균 13.3득점, 5.3어시스트, 2.5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17.7득점, 4.3어시스트, 2.0리바운드, 1.0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SK엔 챔피언 결정전에선 KGC를 앞설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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