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
요시다 마야(33)는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이다.
요시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최초 아시아 중앙 수비수로 8시즌 간 활약했다. 2019-2020시즌 후반기부턴 이탈리아 세리에 A(1부) UC 삼프도리아에서 활약 중이다.
요시다는 일본 J리그(1부) 나고야 그램퍼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07년 프로에 데뷔했다.
요시다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보인 선수다. 요시다는 J리그와 일본 U-23 대표팀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2009년 유럽 도전에 나섰다. 요시다가 향한 팀은 에레디비시 VVV 벤로였다.
요시다의 성장은 이어졌다. 요시다는 벤로의 주전 수비수 자릴 꿰차며 2시즌 간 54경기(5골)에 나섰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부턴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일본의 준결승 진출(4위)을 이끌었다.
요시다가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이후였다.
요시다는 EPL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해 2019-2020시즌 전반기까지 팀 후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요시다는 EPL 데뷔 시즌(2012-2013) 리그 32경기(선발 31)에 출전하는 등 세계 최고 선수가 즐비한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2013-2014시즌(EPL 8경기 출전)처럼 부상과 부진이 겹쳐 경쟁에서 밀린 때도 있었지만 8시즌 간 경쟁을 이어갔다.
요시다는 2019-2020시즌 후반기 새 도전에 나섰다. 그가 향한 곳은 삼프도리아였다.
요시다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9-2020시즌 후반기 세리에 A 14경기(선발 13)에 나서 1도움을 올렸다. 2020-2021시즌엔 세리에 A 32경기(선발 25)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엔 출전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요시다는 2021-2022시즌 세리에 A 25경기(선발 18)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건 1경기에 불과하다.
요시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도전을 원한다. 이번 대회는 요시다가 월드컵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삼프도리아 전문 매체 ‘삼프뉴스24’는 “요시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할 가능성이 높다”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J리그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요시다에게 가장 중요한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다. J리그 복수의 클럽이 일본 대표팀 주장 요시다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요시다는 2021-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적하는 데 제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