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주전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파리 생제르맹 주전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스포츠춘추]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는 휴가 중이다. 휴가지는 스페인 마드리드다. 

음바페는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는다. 

음바페는 어리지만 이룬 게 많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앙(1부) 올해의 선수만 두 번(2018-2019, 2020-2021) 받았다. 2018-2019시즌부턴 3시즌 연속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 시즌별 기록(표=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킬리안 음바페 시즌별 기록(표=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올 시즌도 리그앙 득점왕이 유력하다.

음바페는 2021-2022시즌 리그앙 33경기(선발 32)에서 24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앙 득점 1위 음바페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음바페는 AS 모나코 시절 포함 다섯 번째 리그앙 정상에 섰다. 

음바페는 메시, 네이마르와 PSG 공격을 책임진다. 그 가운데서도 에이스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앙 24경기(선발 22)에서 4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21-2022시즌 리그앙 21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가 경기력과 기록 모두 앞선다. 

리그앙엔 음바페와 경쟁할만한 선수가 없다. 음바페는 리그앙에서 이룰 건 다 이뤘다. 

음바페의 활약은 리그앙에 그치지 않는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드림팀에 선정됐다.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선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사진 맨 왼쪽)(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사진 맨 왼쪽)(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축구계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음바페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음바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처음이 아니다. 레알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다. PSG가 한화 약 2,4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거부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올여름은 다르다. FA다.

FA를 앞둔 음바페가 마드리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PSG는 5월 9일 2021-2022시즌 리그앙 36라운드 트루아 AC와의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에 11일까지 휴가를 줬다. 축구계는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레알은 201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호날두의 대체자로 음바페를 점찍었다. 음바페는 레알의 장기 계획에 핵심 선수로 포함되어 있다. 

음바페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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