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근한 기자)
KIA 김종국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근한 기자)

[스포츠춘추=광주]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과 션 놀린을 언급했다. 안 좋았던 투구 내용을 보여준 로니에겐 다음 선발 등판에서 만회를 기대한 김 감독은 장기 재활 중인 놀린에 대해선 추후 재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로니는 6월 8일 광주 LG 트윈스전(5.1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에 이어 1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3.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그래도 로니를 대체할 대안이 안 보이기에 로니의 선발 등판 기회는 계속 주어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로니가 기대보다 많이 안 좋은 등판 결과를 보여줬다. 그래도 다음 선발 등판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장기 재활 중인 놀린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 김 감독은 “놀린의 경우 최근 받았던 검사에서 3주를 더 휴식해야 한다고 들었다. 6월 말이나 7월 초 정도에 재검사를 받아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진 운영이 쉽지 않은 최근 KIA 흐름이다. 김 감독도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부진 속에 토종 선발진의 분발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선발진이 어려운 상황에다 최근 팀 타격 흐름도 약간 꺾였다. 그래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집중해서 이겨야 한다. 선발진이 조금만 버텨준다고 하면 해볼만 하다고 본다. 오늘(21일) 콜업한 박준표와 이준영이 6회를 막아줄 투수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KIA는 21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준표, 이준영, 외야수 고종욱을 1군으로 콜업 했다. 이날 경기에선 박찬호(유격수)-이창진(중견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승택(포수)-김도영(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워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임기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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