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막을 올린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대회장 곳곳에선 부산시민의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6월 30일 막을 올린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대회장 곳곳에선 부산시민의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기장]

6월 30일.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개막했다. 2002년 개장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최초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엔 한국 최고의 남자 선수가 총출동했다. 1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상금만 8억 원이다. 우승 상금은 1억 6천만 원. 

아시아드CC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곳이다. 2019,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아시아드CC 관계자는 “LPGA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살려 철저히 준비했다”“많은 갤러리가 한국 남자 골프의 재미에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회 개막 전날까지 날씨가 좋지 않았다. 개막전 당일도 비 예보가 있었다. 다행히 골프하기 딱 좋은 날씨에 대회를 시작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부산시를 국제 골프 도시로 자리 잡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의 관계자의 말이다. 

아시아드CC는 부산오픈을 준비하면서 2030 엑스포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아시아드CC는 부산오픈을 준비하면서 2030 엑스포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아시아드CC가 기대하는 건 또 있다.

아시아드CC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산시의 염원을 담았다.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다. 

아시아드CC 곳곳에서 부산시의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등 대회 모든 행사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  

아시아드CC 관계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모든 부산시민의 바람”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공을 들인 것 중 하나가 부산시민의 바람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원하지 않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아시아드CC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나라는 총 4개국이다.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로 2023년 11월 결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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