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기장]
6월 30일 막을 올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 부산오픈. 2002년 개장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첫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다.
아시아드CC는 한국 최고 수준의 잔디관리로 자연 친화적인 코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설도 최신식이다.
“일본 투어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코스 관리가 아주 훌륭하다.” 김형성, 조민규 등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경험한 이의 공통된 평가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을 앞두고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번 대회 주최사인 아시아드CC와 주관사인 KPGA 관계자 모두 날씨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개막 전날인 6월 29일까지 비가 많이 온 까닭이다.
KPGA 관계자는 “화(28일), 수요일(29일) 비가 많이 왔다”며 “대회 때 비가내리는 것보다 걱정한 게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 전날까지 비가 오면 그린에 물이 고이곤 한다. 개막일인 30일엔 비가 오지 않았지만 걱정이 가사질 않았다. 깜짝 놀랐다. 어제까지 비가 온 곳이 맞나 싶은 정도로 최상의 코스를 유지했다. 만나는 선수마다 ‘아시아드CC의 코스 관리는 한국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KPGA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수들이 아시아드CC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 아시아드CC에선 실전에 나서기 직전까지 드라이빙 레인지(연습장)를 이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대회장 안에 연습장이 있는 까닭이다.
KPGA 관계자는 “한국에서 대회장 안에 연습장을 마련해놓은 골프장은 손에 꼽는다”며 “아시아드CC는 최고 수준의 연습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연습은 대회장과 가까운 다른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불편함이 있다. 아시아드CC는 아니다. 드라이버 티 샷과 아이언 샷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선수들이 아시아드CC에서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앞의 관계자의 말이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2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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