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산에서 K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준석 프로(사진=KPGA)
고향 부산에서 K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준석 프로(사진=KPGA)

[스포츠춘추=기장]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이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준석은 6월 30일 부산 기장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참가하고 있다.

이준석은 대회 2라운드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라운드 종료 기준 단독 선두는 7언더파를 기록한 황중곤이다. 

이준석은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수석 합격해 이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이준석이 첫 우승을 차지한 건 2021년 6월 코오롱 제36회 한국오픈이었다. 우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준석은 2주 전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했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였다. 이준석은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2위 이규민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2주 전 KPGA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준석 프로(사진=KPGA)
2주 전 KPGA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준석 프로(사진=KPGA)

이준석의 고향은 부산이다.

이준석은 고향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하고자 한다.

아시아드CC 관계자는 “주말에 치러지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많은 갤러리가 찾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최대 2만 갤러리가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02년 개장한 아시아드CC에서 KPGA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미가 있는 대회다. 

KPGA 관계자는 “경상도에서 KPGA 대회를 치를 때마다 느낀 게 있다”“남자 프로골프에 관한 관심이 다른 지역보다 뜨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골프 인구가 수도권 못지않게 많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3, 4라운드엔 많은 갤러리가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상승세인 이준석이 힘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준석은 2021시즌 KPGA 상금 3위(총상금 512,892,635원)에 올랐다. 골프계는 2022시즌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한 이준석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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