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응원단(사진=LG)
LG 트윈스 응원단(사진=LG)

[스포츠춘추]

정부가 9월 26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이제 실외에서 대규모 행사가 있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히 유지된다. 한 총리는 “독감 환자의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실외 공간이라도 해도 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경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다. 야구장의 경우 응원석에서 취식을 하면서 육성 응원도 가능했기에 실외 마스크 착용의 실효성에 의문이 많았다. 또 응원단상에서 응원을 유도하고 격한 동작을 소화해야 하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은 큰 걸림돌이었다.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조침에 따라 9월 27일부터 열리는 잔여 경기 일정과 포스트시즌에선 야구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가 사라진다. 코로나19 팬 데믹 이후 사라졌던 '노 마스크' 단체 육성 응원 장면도 나올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정부 방침이 오늘(23일) 나왔는데 정부 및 방역당국과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27일부터 편성된 잔여 경기 일정과 포스트시즌 일정에선 야구장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물론 실내 공간인 고척돔의 경우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이어진다. 응원단들도 이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에 업무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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