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 (사진 = 인스타그램)
제니퍼 로렌스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누드 사진 유출로 한차례 곤혹을 치렀던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배드신과 노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지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2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 영화에서 노출신을 촬영한 제니퍼 로렌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014년 클라우드 계정 해킹으로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바 있다. 사건 당시 그녀는 "지구로부터 집단 강간을 당하는 기분이었다. 지구상에서 내 벗은 모습을 안 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 괴로웠던 심정을 떠올렸다.

사건이 터진 후 영화 '레드 스패로'를 통해 처음으로 노출신에 도전한 제니퍼 로렌스는 "첫 촬영 때는 벌거벗고 얼음물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이 과정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며 연기를 통해 몸을 노출시키는 과정을 다시 깨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제니퍼 로렌스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자유로움을 느꼈다. 완성된 영상을 보기 전에는 노출신이 두려웠지만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내 모습을 통해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느꼈다. 노출신은 나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줬다"라며 상처를 치유했음을 전했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가 치명적인 스파이로 등장하는 영화 '레드 스패로'는 오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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