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의 자신감 “긴장하지 않고 내 기량 뽐낼 경험 쌓였다” [춘추 피플]
서울 SK 나이츠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첫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춘추=고양]
서울 SK 나이츠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SK는 3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대결에서 92-77로 승리했다.
SK는 올 시즌 51경기에서 39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SK는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수원 KT 소닉붐과의 승차를 4경기로 늘렸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4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김선형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세 번째”라며 “신인이었던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땐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2019-2020시즌엔 원주 DB 프로미와 공동 1위인 상태로 시즌을 마쳤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말미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함께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었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와 팀원들과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기쁘다.” 김선형의 얘기다.
SK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각각 두 차례씩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통합우승 경험은 없다.
김선형은 “이제 중요한 건 4강 플레이오프”라며 “팀이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오른 2017-2018시즌엔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다. 그때보다 경험이 더 쌓였다. 코트 위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어느 팀과 대결하든 자신 있다. 경기력과 결과로 보이겠다.” 김선형의 각오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월 9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SK는 정규리그 4위와 5위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