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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류정호 기자
[스포츠춘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아스널 FC는 4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전반 7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전반 10분 마틴 외데고르의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웨스트햄은 전반 33분 사이드 벤라마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엔 자로드 보웬의 동점 골이 터져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웬의 동점 골이 터지기 2분 전, 아스널의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만약 사카가 득점에 성공했다면 아스널이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카의 페널티킥 실축은 EPL 우승 경쟁을 하는 아스널에 치명타다. 아스널은 EPL 31경기에서 23승 5무 3패 승점 7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30경기에서 22승 4무 4패 승점 70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렀다.
과연 올 시즌 EPL 우승은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까. 사카의 페널티킥 실축이 웨스트햄전을 넘어 EPL 우승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