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버’ 우익수 베츠, 2루수 이어 유격수로 나선다 [춘추 MLB]

ㅣ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20일 메츠전에 ‘유격수’로 출전한다.

2023-04-19     김종원 기자
LA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외야수 무키 베츠(30·LA 다저스)가 유격수로 나선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4월 19일(한국 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20일 메츠전에선 유격수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개빈 럭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크리스 테일러도 경기 출전이 어렵다. 베츠가 유격수로 나서는 건 이 때문이다. 베츠는 어느 포지션이든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엔 2루수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로버츠의 설명이다.

다저스는 럭스의 이탈 후 주전 유격수를 찾지 못한 상태다. 

미겔 로하스는 타격이 부진하다. 19일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한 내야수 루크 윌리엄스는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 아니다. 

내야수 훈련을 꾸준하게 해온 베츠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베츠가 20일 메츠전에 유격수로 출전하면,  MLB 커리어 첫 유격수 출전이다.

베츠가 유격수를 처음 경험하는 건 아니다. 베츠는 2012년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