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성적에 안주하지 않겠다” 염갈량이 꿈꾸는 ‘더 강해질 LG’ [춘추 현장]

ㅣLG의 ‘5월’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LG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지난 한 달을 돌아봤다.

2023-06-01     김종원 기자
LG 염경엽 감독(사진=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잠실]

LG 트윈스의 ‘5월’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지난 한 달간 16승 1무 6패를 거두며 승패 마진 +10을 달성한 것. 하지만, LG 사령탑의 시선은 벌써 그 너머에 있었다.

“개막 초에 아쉬웠던 건 ‘3선발’ 활약이었다. 그 역할을 5월 (임)찬규가 충분히 해주지 않았나. 6월이라고 다르지 않다. 매 경기 집중해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 가겠다.”

6월 1일 잠실 구장 경기 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당초 팀의 5월 목표는 (승패 마진) +6 정도였다”고 말했다.

본래 계획보다 4승이나 더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선수단의 노력이 그대로 결과로 드러났다. 가령, 어이없는 주루사부터,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경기 중 분위기를 내어주는 실수가 많이 줄었다. 그런 디테일 하나 하나가 4승을 더해준 비결이다.” 염 감독의 설명이다.

그런 LG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불펜진에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퓨처스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고우석과 백승현의 복귀가 임박한 것.

이날 염 감독은 “고우석, 백승현은 4일 NC 다이노스전 앞두고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뒷문이 든든해지고 있다”“6월엔 좀 더 ‘지키는 야구’를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롯데전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을 발표했다. 선발 투수론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마운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