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팀 동료이자 주장' 후벵 네베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춘추 EPL]

[스포츠춘추]

또 한 명의 스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영국 매체 BBC는 6월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주장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힐랄로 떠난다"며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70억 원)"라고 보도했다.

네베스는 2024년 6월까지 울버햄프턴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네베스는 자유 계약(FA) 선수가 된다.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이 울버햄프턴이 네베스의 이적료를 챙길 유일한 기회다.

네베스는 알 힐랄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다고 알려진다.

BBC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또한 네베스에 관심이 있었다"며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울버햄프턴이 책정한 이적료를 준비하지 못했다. 네베스는 바르셀로나 선수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유명 선수가 되는 길을 택했다"고 전했다.

BBC는 "울버햄프턴은 네베스의 이적을 훌륭한 사업으로 생각한다"며 "울버햄프턴은 네베스의 이적료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강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베스는 2017-2018시즌에 울버햄프턴에 합류했다. 당시 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다. 네베스는 울버햄프턴의 EPL 승격을 도왔다. 네베스는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공식전 253경기에 출전해 30골 13도움을 올렸다.

BBC는 "네베스는 2017년 합류 후 울버햄프턴 성공의 중심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