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복귀” 다저스는 마운드 위 ‘건강한’ 커쇼를 기다린다 [춘추 MLB]

ㅣ메이저리그(MLB) 다저스 베테랑 좌완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다. 팀에서 밝힌 복귀 예상 일정은 ‘8월 초’다.

2023-07-19     김종원 기자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베테랑 좌완 클레이튼 커쇼(35)가 복귀를 향한 박차를 가한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7월 19일(한국 시간) “재활 중인 커쇼가 이날 불펜에서 30구를 던졌다”며 재활 소식을 전했다. 커쇼의 최근 마지막 등판은 6월 28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6이닝 무실점)이었다.

그 뒤 커쇼는 어깨 통증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지난 7월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공백기에 빠진 것.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2011·2013·2014)만 3차례 거머쥔 베테랑이다. 빅리그 15년차인 올해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부상 전 커쇼는 올 시즌 전반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5.1이닝을 던져 10승 4패 24볼넷 105탈삼진 평균자책 2.55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그런 커쇼의 복귀를 기다린다. 다만, 서두르진 않을 계획이다.

19일 현지 취재진과 만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난 며칠 동안 커쇼에겐 통증이 없었지만, 내일을 포함해 회복 과정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복귀 일정을 앞당길 일은 없다. 커쇼는 오늘 불펜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선수 본인도 만족했다”고 설명한 까닭이다.

후반기가 이미 시작된 시점이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싶다”“커쇼의 복귀는 ‘8월 초’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