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경쟁’ 갤런 vs. 스트라이더, 내셔널리그 최고 선발 가린다 [춘추 MLB]

ㅣ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가 7월 2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상대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애리조나는 잭 갤런을, 애틀랜타는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선발로 예고했다. 둘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2023-07-20     김종원 기자
애리조나 우완 잭 갤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7월 21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애리조나는 앞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시리즈 스윕승을 목전에 뒀다.

‘시리즈 스윕’ 갈림길 가운데, 얄궂은 운명이 두 에이스를 향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들이 21일 양 팀 선발로 나선다. 이날 애리조나는 우완 잭 갤런(28)을, 애틀랜타는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더(25)를 선발로 예고한 것. 참고로, 둘은 시즌 11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다.

갤런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3.1이닝을 던져 11승 4패 26볼넷 130탈삼진 평균자책 3.14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다승(1위)-이닝(4위)-탈삼진(5위) 모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애틀랜타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더(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스트라이더는 탈삼진 능력이 으뜸이다. 올 시즌 기록은 19경기 110.2이닝을 소화하면서 11승 3패 34볼넷 176탈삼진 평균자책 3.66으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블레이크 스넬(31·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는 37개 차이가 날 정도로 발군이다.

둘은 쾌조의 전반기를 보냈다. 공통점이 더 있다. 바로 후반기 첫 등판에서 ‘쓴맛을 봤다’는 점이다. 갤런은 지난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나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스트라이더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이닝 5실점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소속 팀, 그리고 마운드에 오를 선수들 모두 승리가 고프다. 21일 맞대결에서 갤런, 스트라이더 가운데 누가 웃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