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송성문 2타점’ 키움, KT 꺾고 3연승…스윕 눈앞
ㅣ키움이 9월 2일 고척 홈에서 열린 KT전을 3-0으로 이겨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엔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의 역할이 컸다.
2023-09-02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최강팀 KT 위즈 상대 스윕승을 눈앞에 뒀다.
키움이 9월 2일 홈 고척돔에 열린 KT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투·타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활약을 펼친 끝에 일궈낸 3연승이다.
이날 영웅군단 승리엔 ‘4번 타자’ 송성문의 역할이 컸다. 8월 타격감(타율 0.271)이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송성문은 1루, 3루를 오가며 타석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마운드에선 우완 김선기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720일’ 만의 선발승에 성공했다. 선발 김선기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키움은 윤석원(7회)-하영민(8회)-김재웅(9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졌다.
참고로 2년차 좌완 윤석원은 이날 프로 무대 첫 홀드를 달성했다. 전날(1일) KT전에 구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맛본 지 하루 만이다. 한편,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승리로 부임 3년 만에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키움이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가져왔다. 그런 키움이 3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 및 스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