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건강하게 돌아올 것” 다저스 뷸러, 올 시즌 복귀 무산 [춘추 MLB]

ㅣ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우완 에이스 워커 뷸러의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됐다. 다저스는 9월 9일(한국 시간) “뷸러는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2023-09-09     김종원 기자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29)의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됐다.

다저스는 9월 9일(한국 시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 뒤 회복 중인 뷸러가 올 시즌 복귀하지 않는다. 대신, 내년 시즌 개막 합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뷸러는 지난 4일부터 마이너리그 AA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 합류해 재활 등판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8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13개월 만이다.

참고로, 뷸러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AAA팀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상대로 2이닝(24구)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속구는 최고 96.1마일(154.7km/h)까지 기록했다.

당초 다저스의 계획은 뷸러가 올 시즌 가을에 복귀해 팀의 포스트시즌을 돕는 것이었다. 그런 뷸러의 복귀가 내년으로 연기된 것. 그 까닭은 무엇일까.

9일 구단 발표에서 따르면, 뷸러는 “지난해부터 내 목표는 올 시즌 빅리그 마운드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그간 의료진과 팀,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거쳤다”며 “그 뒤 ‘2024년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팀의 올 시즌 가을야구를 돕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내년엔 건강하게 복귀해 LA로 또 한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뷸러는 다저스에서만 줄곧 6시즌을 뛰며 우완 에이스로 우뚝 섰다. 특히, 2020년엔 포스트시즌 맹활약(5경기 평균자책 1.80)으로 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