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사이영상 들어올리나…양키스 콜, 목전에 둔 아메리칸리그 최고봉 [춘추 MLB]

ㅣ메이저리그(MLB) 양키스가 9월 22일(한국 시간) 토론토 상대로 5대 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게릿 콜이 8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쳐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더 높였다.

2023-09-22     김종원 기자
메이저리그(MLB)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3)이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나아간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로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고지가 어느덧 눈앞이다.

양키스는 9월 22일(한국 시간) 홈 양키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나 5대 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콜이 양키스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8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2피안타 0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것.

美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콜은 속구(44구), 슬라이더(28구), 너클커브(18구), 컷패스트볼(13구), 체인지업(4구)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토론토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속구는 평균 95.5마일(153.7km/h)을 형성했고 최고 97.2마일(156.4km/h)까지 나왔다.

이로써, 콜은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이닝 동안 14승 4패 217탈삼진 평균자책 2.75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딱히 적수가 보이질 않는다. 22일 경기 종료 기준, 소화 이닝(200)에 평균자책(2.75) 모두 1위다.

이뿐만이 아니다. 콜의 올 시즌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마저 1.02로 리그 선두다. 이외에도 다승 2위(14), 탈삼진 3위(217) 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콜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콜 역시 시즌 막바지 스퍼트에 돌입했다. 9월 들어 4경기 평균자책 1.38로 맹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한편, 콜의 향후 등판 예상일은 오는 28일 캐나다 원정이다. 토론토와 다시 맞붙게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9경기. 콜의 올 시즌 피날레 등판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