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데뷔전’ 앞둔 벤투 감독, 코스타리카전 ‘대승 듀오’ 앞세운다 [UAE-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10월 13일 홈에서 쿠웨이트와의 친선경기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 9월 13일 코스타리카 상대한 UAE 데뷔전에서 4-1 승리
[스포츠춘추]
아랍에미리트(UAE) 파울루 벤투 감독이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UAE는 10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UAE는 9월 13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본선에만 6회 오른 북중미의 강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8강에 올랐던 팀이다.
코스타리카전은 3월 29일 태국전 이후 UAE의 첫 A매치였다. UAE는 한동안 팀 재건에 힘썼다. 특히나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썼다.
UAE는 벤투 감독 선임 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올여름 유럽에서 한 달 이상 전지훈련을 지휘했다.
그 성과가 코스타리카전에서 나타났다. UAE는 코스타리카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넣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스타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보인 축구였다. UAE는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처럼 왼쪽 공격을 책임지는 야히아 알 가사니는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벤투 감독의 UAE 데뷔전 승리에 앞장섰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카시오 카네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벤투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UAE는 알 가사니, 카네두 등 코스타리카전에 출전했던 선수를 그대로 소집해 쿠웨이트와의 대결에 나선다.
쿠웨이트의 전력은 매우 떨어진다. 쿠웨이트는 인도(1-1), 방글라데시(1-0) 등과의 대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9월엔 바레인(3-1), 키르기스스탄(1-3)을 상대하면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