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이상’ 대량득점? 24차례 맞대결 중 ‘5골 차 승리’는 1번뿐 [한국-베트남]

[스포츠춘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월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한국은 10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베트남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베트남을 크게 앞선다. 한국은 26위, 베트남은 95위다. 

베트남 축구협회(VFF)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번 평가전이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평가전에 초청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항공, 숙소 등의 체류 비용도 VFF가 부담한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한국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11월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선 싱가포르-괌 승자, 태국, 중국 등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와 마주한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24차례 맞대결에서 17승 5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5골 차 이상 승리는 2003년 9월 25일 AFC 아시안컵 예선전뿐이다. 당시 한국은 이기형, 조재진, 김도훈, 김대의, 우성용의 연속골로 베트남을 5-0으로 이겼다.

한국이 승리한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선 2-1, 2-0으로 각각 승리했다. 

한국은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전에서 1-0으로 신승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된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베트남전에선 다양한 공격 전술로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베트남전에 앞서 치른 튀니지전(13일)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한 바 있다.

한국이 베트남전에서 또 한 번 대량득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