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파트’ 변화 택한 KIA, 정재훈·이동걸 코치 영입…서재응, 곽정철 떠난다 [춘추 이슈]

2024시즌을 준비 중인 KIA가 투수 쪽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2023-10-26     김종원 기자
호랑이 군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투수코치 둘. 정재훈(사진 왼쪽부터), 이동걸(사진=두산, 스포츠춘추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2023시즌을 6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가 내년 도약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투수 파트에서 변화를 선택한 것. 다음은 KIA가 밝힌 코치 영입 소식 관련 내용이다.

· KIA는 10월 26일 정재훈, 이동걸 코치를 영입했다.
· 정재훈, 이동걸 코치는 각각 1군 투수 코치, 1군 불펜 코치를 담당할 예정.
· 한편 KIA는 서재응, 곽정철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2024시즌 KIA 마운드를 책임질 두 코치는 누구?

호랑이 군단에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 필승조로 활약한 이다. KBO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555경기 동안 84홀드 139세이브를 수확했을 정도. 은퇴 이후엔 201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올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투수 코치를 맡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이동걸 코치는 현역 은퇴 후 전력분석원을 거쳐 2021년부터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1군에서 불펜 코치와 피칭 퍼포먼스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2018년부터 친정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서재응 코치(사진 왼쪽)는 팀을 떠난다(사진=KIA)

서재응, 곽정철 코치와 결별한 KIA, 변화 택했다

한편, 이날 KIA는 오랜 시간 팀에 몸담은 두 코치와는 이별을 택했다.

먼저, 서재응 전 투수코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뒤 2008년부터 고향 팀 KIA에서 줄곧 활약했다. 2015년 현역 은퇴 이후엔 방송사 해설위원을 거쳐 2년 만에 코치로 돌아왔다. 그 뒤로 올해까지 6년을 KIA와 함께 했다.

‘원클럽맨’ 곽정철 코치는 선수 시절 KIA에서만 13년을 뛰었고, 은퇴 후엔 코치로 변신해 친정 팀에서 2019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KIA 마운드는 최근 5년간 팀 평균자책점이 10개 팀 가운데 8위-8위-9위-6위-5위에 머물렀다. 변화를 택한 KIA의 2024시즌 마운드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