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한국인 최초 MLB 골드글러브 수상 쾌거…‘유틸리티’ 으뜸 [춘추 이슈]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11-06     김종원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샌디에이고 구단 SNS)

[스포츠춘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탄생했다. 美 매체 ‘ESPN’은 11월 6일(한국 시간)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을 선정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해 MLB.com이 밝힌 내용.

· 김하성은 무키 베츠(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을 제치고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 이날 MLB.com은 김하성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올해 내야에서 2루수, 3루수, 그리고 유격수를 넘나들며 다재다능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 한편, 김하성은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과 함께 올 시즌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선정됐으나, 해당 부문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김하성의 명품 수비, ‘야구 본가’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

올해로 MLB 데뷔 3년차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입단 후 만능 유틸리티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엔 주로 2루수(106경기)로 뛰면서도 3루수(32경기), 유격수(20경기) 등을 오가며 내야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美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올 시즌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OAA)는 소화 포지션 총합 +10다. 그 가운데 2루수 포지션에서는 856.2이닝을 소화하며 +7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