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몸 상태는 괜찮은데, 실투 하나가…” 1차전 내준 염경엽 감독의 탄식 [KS1]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패전으로 끝났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스포츠춘추=잠실]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LG는 11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T에 2대 3으로 역전패,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6.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이정용, 함덕주가 8회까지 실점 없이 이어 던졌지만, 9회초 올라온 마무리 고우석이 문상철에게 펜스 상단에 맞는 결승타를 허용했다. 9회말 KT 박영현 공략에 실패한 LG는 결국 2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염경엽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1차전 총평은.
1차전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다 자기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타선에서 1회 이후에 잔루가 많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못 뽑았던 게 (경기가) 어렵게 갔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내일 경기 기대하고 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첫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내일 또 홍창기가 잘해줄 거라고 예상한다. (타순은) 그대로 간다.
오늘 실책 3개가 나왔고 기록되지 않은 실책도 있었다.
실책은 실점과 크게 연결된 부분이 없어서 신경 쓰지는 않는데, 안 던져야 할 볼을 던지면서 실책이 일어났다. 이런 부분들은 내일 경기에서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추위가 영향을 끼친 부분은 없나.
생각보다는 그렇게 안 추웠던 것 같아요. 경기하는 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겁니다.
오늘 굉장히 많은 팬이 오셨는데 그런 부분에 선수들이 위축된 건 없을까.
정말 오늘 많은 팬이 찾아주셨는데 이기는 경기를 못 보여 드렸다. 또 내일 경기 잘해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잘하겠습니다.
고우석의 컨디션은 어떻게 보시나.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실투 하나를 문상철 선수가 잘 쳤다. 아쉬운 부분은 패스트볼 구위가 나쁘지 않은데 실투 하나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괜찮을 것 같다. 우리가 부상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음 경기에서도 세이브 상황에서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