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승까지 1승 남았다’ LG, KS 4차전 KT에 15-4 대승

2023-11-11     김종원 기자
LG 내야수 오지환(사진=LG)

[스포츠춘추=수원]

한국시리즈 4경기 만에 벌써 팀 홈런이 8개째다. 쌍둥이 군단이 장타 본능에 힘입어 11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11월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T 위즈를 15대 4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 석패(2대 3) 이후 내리 3연승에 성공하며 홈 잠실 야구장으로 돌아오는 LG다. 승리 하나를 더하면 한국시리즈 정상을 29년 만에 밟게 된다.

이날 17안타-8사사구를 기록한 LG 타선은 또 한 번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캡틴’ 오지환은 8일 잠실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참고로 4차전에서만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을 기록한 것. 

또 선발 김윤식이 5.2이닝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고, 그 뒤 LG는 백승현(0.1이닝 무실점)-이정용(1이닝 무실점)-이우찬(0.1이닝 2실점)-최동환(0.2이닝 무실점)-최원태(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경기를 매조졌다. 다만 마지막 투수 최원태는 제구 난조에 여전히 시달리는 등 9회 말 내내 투구 컨디션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은 하루 휴식 뒤 잠실로 이동해 오는 13일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