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이강인’ 프로 데뷔시켰던 마르셀리노 감독, 비야레알 복귀한다 [춘추 라리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다시 한 번 비야레알 지휘봉 잡는다 -마르셀리노 감독, 스페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

2023-11-14     이근승 기자
마르셀리노 감독(사진 왼쪽)이 비야레알로 돌아왔다(비야레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춘추]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을 지도했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비야레알로 돌아왔다. 

비야레알은 11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리노 감독의 복귀를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스포르팅 히혼, 라싱 산탄데르, 세비야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비야레알과의 인연도 깊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013년 1월 비야레알 지휘봉을 잡고 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격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엔 라리가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016년 8월 비야레알을 떠났다. 2017년 7월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인연을 맺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018년 10월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에브로전에서 이강인을 출전시켰다. 이 경기는 17살 이강인의 성인 무대 데뷔전이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를 떠난 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2개월을 보냈다. 

비야레알은 2023-2024시즌 라리가 13경기에서 3승 3무 7패(승점 12점)를 기록 중이다. 라리가 20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비야레알은 반등 카드로 팀을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마르셀리노 감독과의 재회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