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쇼타 결승 솔로포...일본, APBC 타이완전 4-0 승리

APBC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이 타이완을 잡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23-11-16     배지헌 기자
결승포를 날린 쇼타(사진=사무라이 재팬 홈페이지)

 

[스포츠춘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이 첫 경기에서 난적 타이완(대만)을 잡았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1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타이완 전에서 투수진의 무실점 계투와 모리시타 쇼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대 0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일본은 타이완 선발 구린뤠이양의 광속구에 눌려 6회 1사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하고 꽁꽁 묶였다. 타이완 역시 일본 선발 아카호시 유지의 절묘한 컨트롤에 꽁꽁 묶였다. 일본은 5회 2사 1, 2루 위기에서 투수를 오요카와 마사키로 교체해 실점 없이 넘어갔다.

승부가 갈린 건 7회초. 일본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가 타이완 선발 구린뤠이양의 150km/h 강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6회 올라온 오요카와 마사키가 7회까지 책임진 뒤 8회 타쿠마 키리시키, 9회 다구치 가즈토가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며 타이완의 추격을 봉쇄했다.

경기는 9회 만루 찬스에서 만나미 츄세이-사카쿠라 쇼고-카도와키 마코토의 타점으로 3점을 더한 일본이 4대 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17일 오후 7시부터 도쿄돔에서 한국과 2회전 경기를 갖는다. 타이완은 정오에 호주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