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타이완, APBC 예선 2차전 호주에 6-0 대승…10회에만 6득점

2023-11-17     김종원 기자
APBC 2023에 참여한 타이완 야구대표팀(사진=CPBL SNS)

[스포츠춘추]

타이완 야구대표팀이 11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경기에서 호주를 6대 0으로 제압했다.

나란히 전날 1차전에서 한국, 일본에 패한 두 팀은 1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양 팀의 대결은 9회 정규이닝까지 승부를 겨루지 못할 정도로 팽팽했다. 하지만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선 10회 초부터 호주 마운드가 난조를 겪으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타이완에 기울었다. 특히 2사 만루에 터진 타이완 내야수 린칭카이의 만루포는 말 그대로 ‘쐐기’였다.

10회 초에만 무려 6득점을 올린 타이완은 호주를 꺾고 대회 첫승을 거뒀다. 호주는 16일 한국전에 이어 연이틀 연장 혈전 끝 2연패의 아쉬움을 안았다.

한편, 이날 도쿄돔에서는 오후 7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 상대로 APBC 예선 2경기를 치른다. 그 뒤 18일 예정된 APBC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은 타이완과, 일본은 호주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