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곽빈, 19일 APBC 결승 일본전 선발 등판…이마이와 맞대결

[스포츠춘추]

두산 베어스 우완 강속구 투수 곽빈이 11월 19일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 일본전 선발로 출격한다.

18일 타이완(대만)전 승리로 결승행을 확정한 한국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결승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한편 일본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우완 이마이 다쓰야(세이부 라이언스)를 내세운다.

곽빈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우완 선발투수다. 150km/h대 강속구와 커브를 무기로 2023시즌 23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 2.90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만 국제대회에선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첫 성인 대표팀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담 증세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이번 결승전 호투로 그간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에게도 이번 결승은 설욕의 기회다. 한국은 2017년 초대 APBC 결승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줬고, 이번 대회 2차전에서도 1대 2로 아깝게 패했다. 일본이 정예 멤버를 동원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최근 참패가 많았던 야구 한일전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한편 일본 선발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 6년차 우완 투수로 2023시즌 19경기 133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 2.30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38승 32패 평균자책 3.69를 기록 중이다. 150km/h 후반대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강속구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