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IA, 고종욱과 2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 체결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가 고종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11월 21일 구단이 발표한 내용이다:

* KIA는 고종욱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1억원 등 총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 고종욱은 지난 2022년 KIA에 합류한 좌타 외야수다.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80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0.296을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 0.346로 찬스에서 좋은 결과를 남겼다.
* KIA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부터 고종욱과 만나 많은 교감을 나눴고 원만하게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욱은 정확한 컨택과 갭 파워, 평균 이상의 스피드가 장점인 좌타 외야수다. 확실한 수비 포지션은 없지만 지명타자와 대타 요원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KIA는 시즌 뒤 고종욱과 만나 잔류 의사를 확인했고 19일 FA 공시 이후 구체적인 조건도 주고받은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FA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팀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 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