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숭용호’ SSG, 신임 수석코치 송신영·타격코치 강병식 유력

SSG의 2024시즌 신임 수석코치로 송신영 키움 퓨처스팀 투수코치, 타격코치로는 강병식 재활군 야수코치 부임이 유력하다.

2023-11-23     김종원 기자
SSG 신임 수석 코치 부임이 유력한 송신영(사진 왼쪽부터), 신임 타격코치 부임이 유력한 강병식(사진=키움)

[스포츠춘추]

새 선장을 맞이한 SSG 랜더스의 코칭스태프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야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SSG의 2024시즌 1군 수석코치는 송신영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 투수코치가 유력하다. 신임 1군 타격 코치는 키움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인 강병식 코치가 부임을 앞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내가 야수 출신 감독이라 투수 쪽엔 고민이 많다. 그래서 투수 출신 수석코치를 생각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송신영 코치는 선수들과 소통에 강점이 있고, 멘탈 관리를 중시하는 유형이다. 송 코치는 이 감독과 중앙중-중앙고 동문으로 프로에서도 현대 유니콘즈와 히어로즈 등 긴 인연이 있다. 

또한 강병식 코치 역시 이 감독과 현대-히어로즈 때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이다. 키움 히어로즈 코치 시절 색다른 훈련을 도입해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 핵심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23일 스포츠춘추와 연락이 닿은 키움 고형욱 단장은 “최근 두 코치에게 좋은 제안이 있었고, 구단 역시 고심 끝에 보내기로 했다. 둘 다 현역 때부터 줄곧 팀과 함께한 이들이라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 나중에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SSG 관계자는 “키움 측에 양해를 구했고, 원만한 합의를 거쳤다. 두 코치와 내년 시즌 관련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