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투수 3관왕’ 페디, KBO 시상식 참석…MVP 가져갈까
에릭 페디가 27일 열리는 KBO 시상식에 참석한다.
[스포츠춘추]
‘투수 3관왕’이자 유력한 MVP 후보 에릭 페디가 KBO 시상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다. 다음은 NC 다이노스 구단이 11월 23일 발표한 내용이다:
* NC는 에릭 페디가 11월 27일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 참석을 위해 26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페디의 아버지 스콧(Scott) 씨도 동행할 예정이다.
* 페디는 2023 KBO리그 시상기록인 탈삼진, 승리, 평균자책 1위이며 올해 신설된 KBO리그 수비상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다. 또한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된다.
* 페디는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7일 시상식에 참석한 뒤 2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출국한다.
에릭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NC를 ‘멱살 잡고’ 가을야구로 이끈 주인공이다.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 2.00에 삼진 209개를 잡아내며 전성기 선동열급 리그 지배력을 과시했다. KBO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했고 퀄리티스타트도 21번이나 기록했다. NC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을 받았고 27일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페디의 유일한 경쟁하는 한화 거포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에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전성기 김태균, 장종훈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WAR)도 6.93승으로 야수 가운데 전체 1위다.
다만 WAR 기준으로는 페디가 7.29승으로 다소 앞선다. 스포츠투아이 WAR로는 페디가 7.33승, 노시환이 5.33승으로 더 큰 차이를 보인다. 과연 투표인단은 선동열급 퍼포먼스를 펼친 외국인 에이스와 차세대 국가대표 4번타자 가운데 누구를 MVP로 선택했을까. 결과는 27일 시상식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