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냐 강등이냐’ 수원, 최근 3경기 2승 1무 ‘내용은’ 바뀌었다 [춘추 K리그]

2023-11-27     이근승 기자
수원 삼성(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춘추]

수원 삼성은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까. 

수원은 12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3시즌 K리그1 38라운드 강원 FC와의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최종전이다. 수원은 강원전 결과에 따라서 K리그1 잔류 여부가 결정 난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 37경기에서 8승 8무 21패(승점 32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최하위(12위)다. 수원은 수원 FC와 승점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8점 밀린다. 

수원은 강원전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다이렉트 강등이다. 수원은 K리그2로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는 팀. 


‘잔류냐 강등이냐’ 수원, 최근 ‘3경기 무패’ 내용은 바뀌었다

수원 삼성 공격수 김주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은 K리그 우승만 네 차례 차지한 명가다. FA컵에선 다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경험도 2회다. 

그랬던 수원이 2시즌 연속 강등 위기다. 수원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수원은 오현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FC 안양을 따돌리고 K리그1에 남을 수 있었다. 

수원은 12월 2일 강원 FC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11월 25일 FC 서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바사니는 “강원전에서 올 시즌 팀 운명이 결정날 수 있다”며 “꼭 이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금은 모든 이가 강원전만 생각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강원전을 마치고 난 뒤 고민하겠다. 우리가 당장 해야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바사니의 얘기다. 

최근 흐름은 좋다. 수원은 최근 3경기 2승 1무다. 11월 12일 수원 FC전 승리 후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다. 특히나 서울전에선 10월 8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4경기 만의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을 앞두고 수원 선수단의 집중력이 얼마만큼 올라왔는지 알 수 있는 기록. 

수원은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