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끌리는 선수 없었나…롯데, 안치홍 보상으로 선수 대신 보상금 선택
롯데 자이언츠가 FA로 이적한 내야수 안치홍의 보상으로 선수가 아닌 보상금을 받는다.
2023-11-27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FA(프리에이전트) 안치홍의 보상으로 선수 대신 보상금을 받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11월 2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롯데는 앞서 11월 20일 FA 안치홍이 최대 6년 72억원에 한화와 계약하면서 팀을 떠났다. 바로 전날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를 4년 최대 47억 원에 눌러 앉힌 롯데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압박 여파로 경쟁에서 밀렸고 안치홍을 떠내 보내야 했다.
이번 FA가 두번째인 안치홍의 등급은 B등급. 롯데는 한화로부터 보호선수 명단 25인 외 보상선수 1명을 지명한 뒤 동시에 안치홍의 전년도 연봉 100%(5억 원)를 받는 안과,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200%(10억 원)만 받는 안을 두고 고심했다.
24일 한화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롯데는 보상선수 결정 마감일인 27일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기존 롯데 선수단에 비해 크게 경쟁력 있는 선수를 찾지 못했고, 결국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