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무패’ 알 나스르, 호날두 쉬면 ‘탈레스카·마네’가 전방에 선다 [춘추 ACL]

[스포츠춘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에게 휴식을 부여할 만큼 강하다.  

알 나스르는 11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므르술 파크에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5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대결을 벌인다. 

알 나스르는 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점)을 기록 중이다. 2위 페르세폴리스에 승점 5점 앞선 단독 선두. 

알 나스르 간판스타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선 연속골에 성공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없이도 막강한 전력을 뽐낸다. 11월 8일 알 두 하일(카타르) 원정이 대표적이다. 알 나스르는 이날 호날두 없이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브라질 공격수 탈레스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알 두 하일을 3-2로 제압했다. 

알 나스르엔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빅리그에서 맹활약한 이가 여럿이다. 탈레스카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벤피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명문 베식타스 등에 몸담았던 공격수다. 

탈레스카가 알 나스르에서 뛰기 시작한 건 2021-2022시즌부터다. 탈레스카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탈레스카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에 도전하고 있다. 

알 나스르엔 FC 포르투 출신 미드필더 오타비우 에드밀손, 이탈리아 세리에 A 우디네세와 프랑스 리그앙 랑스를 거쳐 알 나스르에 자리한 세코 모하메드 포파나, 아틀레틱 빌바오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이 버틴다. 

알 나스르엔 포지션별 ‘월드 클래스’로 불렸던 이가 있다. 당장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뛰어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들. 알 나스르는 2023-2024시즌 프로페셔널 리그 14경기에서 11승 1무 2패(승점 34점)를 기록하고 있다. 단독 선두 알 힐랄을 승점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알 나스르는 8월 19일 알 타원 FC와의 리그전 0-2 패배 후 19경기 무패다. 10월 22일 다막 FC전을 시작으론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알 나스르는 페르세폴리스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 호날두가 휴식을 취하고 탈레스카, 마네가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가 20경기 무패이자 9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