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제는 노시환 시대’ 생애 첫 3루수 황금장갑

이제는 노시환의 시대다. 한화의 거포 노시환이 터줏대감 최정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23-12-11     배지헌 기자
3루수 골든글러버 노시환(사진=한화)

 

[스포츠춘추=삼성동 코엑스]

노시환 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화 이글스의 차세대 거포 노시환이 커리어 첫 3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2년 가운데 8차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최정의 뒤를 잇는 3루수 황금장갑의 새 주인이 탄생했다. 

노시환은 12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노시환은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장타율 0.541로 홈런-타점 1위, 장타율 2위, 득점 7위, 최다안타 8위, 출루율 10위, 타율 15위에 올랐다.

노시환은 전체 유효표 291표 가운데 84.2%에 해당하는 245표를 받았다. 이어 문보경이 22표, 최정이 16표, 허경민이 8표로 뒤를 이었다. 

수상대에 오른 노시환은 “받을줄 몰랐는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첫 골든글러브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분들이 많다”면서 허구연 KBO 총재, 박찬혁 한화 이글스 사장, 손혁 단장, 최원호 감독에게 두루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현한 노시환은 “우리 팀 타격코치인 김남형, 정현석, 박윤 코치님이 올 시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인사한 뒤 “최정 선배님이 계셨기에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최정 선배를 넘기 위해 달려왔다. 또 한화 팬들이 제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