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로슨 28점’ 원주 DB, 서울 SK에 91대 82 완승
[스포츠춘추]
김종규가 없어도 원주 DB는 최강이었다. 리그 1위 원주 DB가 서울 SK에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원주 DB는 12월 12일 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서울 SK 전에서 91대 82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DB가 경기를 주도했다. 주포 디드릭 로슨이 맹활약을 펼치고, 김영현과 박인웅까지 득점에 가세해 21대 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선 SK가 힘을 냈다. 김선형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한 SK는 2쿼터에만 28점을 넣으면서 47대 46, 1점차 뒤진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차가 벌어진 건 3쿼터부터. DB는 김영현과 서민수가 초반 공격을 주도했고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외곽포를 터뜨려 7점차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에서 SK가 자밀 워니와 안영준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DB 역시 강상재와 두경민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내면서 간격을 유지했다. 결국 SK의 추격을 잘 따돌린 DB가 91대 82로 승리를 지켰다.
원주 DB는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강상재가 13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해 부상으로 빠진 김종규의 몫까지 대신했다. 또 알바노가 19점, 박인웅이 10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SK는 워니가 18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DB가 자랑하는 로슨-알바노-강상재 트리오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DB는 시즌 18승(3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서울 SK는 시즌 8패째(10승)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