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롯데, 빅터 레이예스 영입-찰리 반즈와 재계약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마쳤다. 새 외국인 타자로 빅터 레이예스를 영입하고, 찰리 반즈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12-17     배지헌 기자
빅터 레이예스(사진=롯데)

 

[스포츠춘추]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 롯데는 12월 17일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Victor Reyes)를 영입하고, 찰리 반즈(Charles Barnes)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 인센티브 25만 포함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반즈는 보장 금액 120만, 인센티브 15만 포함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 롯데는 좌완 투수 임준섭과 계약 소식도 전했다. 임준섭은 KIA에서 데뷔했고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레이예스(사진=롯데)

 

롯데가 새로 영입한 레이예스는 키 196cm, 체중 87kg의 우투 양타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를 기록했다.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컨택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이 돋보인다는 평가.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홈런 20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도 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등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출전 가능한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 소속이 된 레이예스는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찰리 반즈(사진=롯데)

 

한편 롯데와 3년 연속 동행하게 된 반즈는 지난 2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으며, 해당 기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56.2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2023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 2.05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반즈는 “다시 한번 롯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상당히 기쁘다”며 “부산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반즈의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KBO리그에서 이미 적응을 마친 검증된 좌완 1선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미 우완 애런 윌커슨과 재걔약한 롯데는 검증된 선발 투수 두 명과 재계약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줄 타자를 영입함으로써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편, 롯데는 좌완 투수 임준섭 영입 소식도 함께 전했다. 2012년 KIA에서 데뷔해 한화-SSG를 거친 임준섭은 9시즌 동안 200경기에 출전하며, 368.1이닝을 던졌다. 롯데는 “임준섭이 마운드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 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