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배스 43점’ 수원 KT, 원주 DB에 90대 82 승리…DB는 시즌 첫 연패

[스포츠춘추]

수원 KT가 단독 선두 원주 DB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KT는 12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B 상대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의 43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90대 8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배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배스는 2쿼터까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8점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문성곤과 한희원의 적극적인 골밑 몸싸움에 힘입어 리바운드 수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KT는 56대 47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감했다.

3쿼터부터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DB가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의 활약으로 따라붙으면 KT는 한희원과 정성우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다시 4쿼터에서 KT가 두경민의 자유투 3개로 4점차까지 따라붙자 KT도 정성우의 3점슛으로 거리를 벌렸다. 경기는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킨 KT의 8점차 승리로 끝났다.

배스는 시즌 개인 최다인 43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성우가 17점으로 힘을 보탰고 한희원과 하윤기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DB는 로슨이 24점, 알바노가 21점으로 활약했지만 강상재가 40분간 9득점 3리바운드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대어를 잡은 KT는 시즌 14승(7패)를 거두며 선두 DB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DB전 3경기 만의 첫 승리. 반면 DB는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며 18승 5패로 2위 LG와 승차가 2경기 차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