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C, 장신 좌완 카일 하트 영입…외국인 좌완 듀오 탄생
NC 다이노스가 좌완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계약했다.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또 한 명의 외국인 좌완 투수를 영입했다.
* NC는 “2024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카일 하트(Kyle Patrick Hart)와 계약했다”고 12월 19일 발표했다.
* 하트의 계약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90만 달러 규모다.
* 하트는 키 196cm의 장신 좌완 투수다. 이로써 NC는 앞서 영입한 다니엘 카스타노와 함께 ‘외국인 좌완 듀오’를 구축하게 됐다.
NC가 영입한 하트는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출신으로 196cm, 90kg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최고 구속 149km/h, 평균 143km/h의 포심과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하트는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선발 3경기) 경험이 있으며 빅리그 등판은 2020년이 마지막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43경기(119 선발) 42승 47패 평균자책 3.72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는 마운드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카스타노 선수와 왼손 선발 듀오로 24시즌 팀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트는 “KBO리그에서 매우 훌륭한 구단으로 알고 있는 NC 다이노스에서 제안이 와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야구선수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매 순간 좋은 활약으로 시즌이 마무리되었을 때 가장 높은 곳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창원NC파크 마운드에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KBO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투타 모두 매우 퀄리티 높은 리그인 것은 알고 있다. KBO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많은 선수들이 MLB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좋은 팀 플레이어로서 동료들을 도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 야구 외적으로는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창원의 열정 넘치는 팬분들과 창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하트가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
“안녕하세요?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입니다. KBO와 창원의 열정적인 팬분들과 만나 많은 교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다이노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최대한 많이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는 오로지 팀의 승리를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창원은 외국인 선수와 가족들을 많이 사랑해 주는 도시라고 들었습니다. 미리 감사 인사 전하며 저와 저의 가족 잘 부탁드립니다. NC 다이노스 파이팅!”
하트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