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앞으로 나아가는 법…인터뷰집 ‘긍정의 야구’ 출간
-최고의 인터뷰어 오효주 아나운서와 최고의 야구선수 이정후의 만남 -오효주가 묻고 이정후가 답한, 인생에서 야구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
[스포츠춘추]
‘1억 달러의 사나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깊은 속내를 만날 수 있는 신간이 나왔다.
‘긍정의 야구-실패는 철저히 버린다(브레인스토어)’는 오효주 KBSN 스포츠 아나운서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의 대화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오효주 아나운서는 지난 10년간 KBSN 스포츠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야구,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해 왔다. 과거 KBO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에서 올바른 인터뷰법 교육을 맡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 스포츠 미디어에서 ‘인터뷰’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아나운서로 통한다.
그리고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KBO리그를 평정해 수많은 트로피와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야구 최고의 스타다. 국가대표로도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올림픽, WBC 등 다수 국제대회에 출전해 출중한 기량을 뽐냈고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거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인터뷰는 22시즌 종료 후, 그리고 2023시즌 부상으로 재활 훈련에 매진한 기간에 이뤄졌다. 오효주 아나운서는 이정후의 성장 과정부터 KBO리그에서 보낸 지난 시간, 그리고 국외 진출의 꿈까지 다양한 주제로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오효주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젊은 선수답지 않다’고 말하는 이정후의 ‘멘탈’에 대해 직접 더 들어보고 싶었다”면서 “그는 늘 자신감에 차 있고 어떤 우려의 시선 속에서도 긍정적인 미래를 그린다. 그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이 책에 참여한 동기를 밝혔다.
많은 사람이 이정후를 타고난 천재로 생각한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를 생각하며 ‘타고났다’, ‘출발점부터가 다르다’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이정후에겐 남들이 지나가는 말로 쉽게 던지는 한 마디에 담겨 있는 기대치를 직접 몸으로 실현해내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고 고민했던 시간이 있다. 저자 오효주는 대중이 이정후에 대해 가진 이해의 폭과 깊이를 늘리고 오해의 틈새는 좁히기 위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곱씹으며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 때로는 새로운 질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좋은 인터뷰어와 좋은 인터뷰이가 만나 한국 출판시장에선 보기 드문 ‘인터뷰만으로 이뤄진’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최고의 선수 이정후의 ‘야구 세계관’이 궁금했던 스포츠 팬들은 물론, 20대 중반의 나이에 한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한 인물의 마인드셋과 멘탈리티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