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년 총액 50억’ LG, 임찬규와 FA 계약 체결

LG 트윈스가 FA 임찬규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3-12-21     배지헌 기자
임찬규와 김인석 LG 대표(사진=LG)

 

[스포츠춘추]

‘뼛속까지 LG맨’이자 줄무늬 피가 흐르는 사나이, 임찬규가 4년 더 LG 트윈스가 함께한다.

* LG는 “FA(프리에이전트) 임찬규 선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2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21일 발표했다.
* 임찬규는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1시즌 동안 LG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 이로써 LG는 올겨울 내부 FA 4인 가운데 임찬규와 가장 먼저 계약에 도달했다. 이미 계약에 합의한 오지환을 제외하면 내부 FA는 함덕주, 김민성이 남았다.

임찬규는 2011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해 13년간 LG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다. 통산 298경기에서 65승 72패 8세이브 5홀드 1075.2이닝 평균자책 4.62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중간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선발로 변신, 14승으로 국내투수 최다승(전체 3위)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임찬규는 “엘린이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LG 트윈스 선수로 남고 싶었는데 좋은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임찬규는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팬들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팬들이 항상 웃을 수 있도록 내년, 내후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임찬규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꼭 필요한 선수이다. 긍정적인 영향으로 팀의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면서 “본인 성적 뿐 아니라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