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두산 외국인 구성 완료…알칸타라·브랜든 재계약, 헨리 라모스 영입

[스포츠춘추]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단박에 마무리했다.

* 두산은 12월 21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재계약하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신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알칸타라는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50만·연봉 80만·인센티브 20만 달러)에, 브랜든과는 총액 113만 달러(계약금 25만·연봉 75만·인센티브 13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 새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와는 총액 70만 달러 (계약금 5만·연봉 55만·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두산은 기존 외국인 투수 2명과 모두 재계약했다. 장수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 2.67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브랜든도 18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 2.49로 두산 대체 외국인투수 최초 두 자리 승수를 거뒀다.

외국인 타자는 기존 호세 로하스 대신 신규 영입을 택했다. 2022년 KT 위즈 소속으로 부상(발가락 골절) 때문에 조기 퇴출됐던 헨리 라모스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라모스는 다부진 체격(183cm, 97kg)의 우투양타 외야수로 좌우타석에서 모두 힘있는 스윙이 가능하며, 강한 어깨와 선구안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 2023년 투수 친화적인 인터내셔널리그(트리플 A) 76경기서 타율 0.318 출루율 0.411에 13홈런 55타점 OPS 0.954를 기록했다. 트리플 A 6시즌 통산 성적은 440경기 타율 0.301에 55홈런 OPS 0.847로 갈수록 세부 지표가 좋아지는 흐름이다.

두산은 “외야가 넓은 잠실구장의 특성상 수비 능력을 갖춘 외야수를 물색했다”면서 “라모스는 MLB 평균 수준의 수비력과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공까지 배트가 짧게 나오며, 인사이드-아웃 스윙으로 스프레이 히터라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