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년 총액 38억원 잔류’ LG, 함덕주 FA 계약 완료

2023-12-24     김종원 기자
LG가 내부 FA 함덕주를 4년 총액 38억 원 계약에 붙잡았다(사진=LG)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우완 임찬규에 이어 집토끼 FA(자유계약선수) 좌완 함덕주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 LG는 12월 22일 FA 함덕주와 선수와 4년 총액 3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 이번 계약은 계약금 6억 원, 연봉 14억 원, 인센티브 18억 원에 해당한다.
· 함덕주는 올 시즌 좌완 필승조로 활약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2024 KBO FA 자격을 얻은 LG 좌완 함덕주(사진=LG)

‘통합우승 주역’ 함덕주 “LG가 지속적인 강팀 될 수 있도록 돕겠다”

1995년생인 함덕주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5라운드 43순위)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고,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정규시즌 57경기에 등판해 4승 0패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 1.62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동안 3.1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 2.70 활약으로 팀 통합우승에 이바지했다.

LG는 24일 계약 소식과 함께 “함덕주는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하여 많은 경험을 가진 투수다. 2023시즌에는 건강함을 되찾으면서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주었고, 필승조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던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후 함덕주는 구단을 통해 “올해가 가기 전에 계약을 마칠 수 있어 마음이 가볍다. 올 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냈고, 나도 부상 없이 던지면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다. 다시 한번 건강하게 던질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꾸준한 모습으로 팀이 계속 강팀이 되는 것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