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 고우석 ML행 허가…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향한다.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고우석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 LG는 1월 3일 오후 “고우석이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며,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고우석에게 오퍼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이날 뉴욕포스트 야구기자 존 헤이먼은 SNS를 통해 “한국의 구원투수 고우석이 파드리스와 계약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오퍼에 이어 LG 구단의 허가까지 받아내면서 사실상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행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공시된 고우석은 마감시한(1월 4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우석은 지난 7년간 통산 354경기 동안 평균자책 3.18 및 139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최고 158km/h에 달하는 광속구와 고속 슬라이더, 커브 등은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약 샌디에이고 행이 확정되면 고우석은 2년 선배 김하성과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앞서 미국 무대를 경험한 김하성의 존재는 고우석의 리그 적응에 큰 도움과 의지가 될 전망. 샌디에이고는 올해 3월 LA 다저스와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다저스 소속 일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전망. 파드리스 소속인 고우석, 김하성과 ‘한일 대결’로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