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첫 두바이 전훈, 전북은 ‘K리그·아시아 챔프’ 기억 떠올린다 [춘추 피플]

-전북 현대, 1월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했다 -전북, 러시아·라트비아·아르메니아·UAE 프로팀 상대 연습 경기 치른다 -권창훈·이영재·티아고 등 영입생, 두바이 전지훈련 함께한다

2024-01-11     이근승 기자
전북 현대가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춘추]

전북 현대가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전북은 1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전북은 두바이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계획 중이다. 첫 10일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후엔 러시아, 라트비아, 아르메니아, UAE 프로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치른다.

전북이 전지훈련지로 두바이를 택한 건 처음이 아니다. 전북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지훈련지로 두바이를 택했다.

두바이는 전북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전북은 2015시즌 K리그1 2연패에 성공했다. 2016시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7년엔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전북 현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시즌 준비를 시작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2023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6승 9무 13패(승점 57점)를 기록했다. 전북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에 머물렀다. 

FA컵에선 포항 스틸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ACL 조별리그에선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라이언 시티(싱가포르) 원정에서 패하는 등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북은 K리그1 우승만 9회다. K리그 최다우승팀이다. FA컵(5회), ACL(2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그런 전북이 2023년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무관에 그친 건 2013시즌 이후 처음이다. 

전북은 2024시즌을 앞두고 권창훈, 이영재, 티아고 등을 영입했다. K리그1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2024시즌을 향한 전북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